- “류현진, 샌디에이고와 109억원 계약설” 김하성과 합체? 토론토와 결별 ‘기정사실화’
- 출처:마이데일리|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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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류현진을 목표로 800만달러(약 109억원)에 계약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류현진(36, FA)의 차기 행선지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라는 얘기가 나왔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년2개월만에 복귀,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끝내고 건재를 과시했다. 11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단, 9월에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치면서 5선발로 밀려났다.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류현진의 장점과 단점은 명확하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이를 명확하게 거론하지 않았으나 더 이상 토론토에 어울리지 않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견고한 투수가 아니었다.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투수가 아니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라스트워드온스포츠는 “토론토가 선발투수의 퀄리티 피칭이라는 측면에서 류현진을 유지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렇게 말해도 류현진이 팀에 가져온 노력은 인정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여전히 토론토 팬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류현진을 걸어 나가게 하는 게 최선의 이익이다. 그는 투수로서 더 잘 번창할 수 있는 더 나은 집을 찾을 것이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가 내년에 부활할 수 있다면 그대로 5선발을 확정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좌완 영건 리키 티드먼을 위한 자리도 만들어야 한다. 30대 후반으로 가는 류현진을 단기계약으로도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
라스트워드온스포츠가 언급한 샌디에이고는 4~5선발 영입이 필요하다. FA 블레이크 스넬은 이적이 확실하다.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는 팔꿈치, 어깨 이슈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둘 다 내년에 건강한 복귀가 가능해 보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1+3년 계약의 마이클 와카도 거취가 확정된 건 아니다.
즉, 이름값 높은 타선에 비해 여러모로 선발진에 불확실성이 많다. 류현진을 1~2년 계약으로 잡을 여지는 충분하다. 팀 페이롤을 올해 약 2억5000만달러에서 내년 2억달러 수준으로 맞추려고 하지만, 류현진 계약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이 실제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두 사람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지만, 별 다른 접점은 없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김하성이 히어로즈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3년간 다른 리그, 지구에 속해 맞대결할 일이 없었다.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부터 모든 팀이 최소 2~3차례 맞대결하는 일정을 짰지만, 류현진이 토론토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 이후 복귀하며 맞대결이 또 성사되지 않았다.
류현진으로서도 좋은 환경이다. 특급타자가 즐비한 샌디에이고 타선의 버프를 받아 승수를 쌓기에 용이하다. 김하성이 앞장서는 탄탄한 샌디에이고의 내야 수비 역시 매력적이다. 김하성이 공수에서 류현진의 승리를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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