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스티븐스 계약 ... 선수단 구성 완료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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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선수단을 가득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라마 스티븐스(포워드, 198cm, 104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선수단 마지막 자리를 두고 어떤 선수를 채울지 고심했다. 당초 빅맨 보강에 좀 더 관심을 보이나 했으나, 고심 끝에 여러 포지션을 두루 오갈 수 있는 스티븐스를 더하기로 했다.
스티븐스는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면서 안팎을 두루 넘나들었다. 스몰포워드가 다소 취약한 클리블랜드에 범용성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간헐적으로 주전으로 나서기도 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이번 여름에 클리블랜드가 이적시장에서 맥스 스트러스를 더하면서 스티븐스와 결별해야 했다. 다른 대안이 있었기에 클리블랜드도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트레이드가 된 그는 이후 방출이 됐으나, 우승 후보인 보스턴의 부름을 받고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스티븐스는 수비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상당하다. 기록으로 크게 도드라지지 않으나 2선 수비를 강화하는데 준수한 카드가 될 수 있다. 1선에 데릭 화이트라는 출중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마커스 스마트(멤피스)와 결별했던 보스턴은 스티븐스로 인해 확실하게 주득점원을 전담 수비해 줄 수 있는 전력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62경기에 나서 이중 25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18.1분을 소화하며 5.3점(.448 .316 .702)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지난 시즌 대비 소폭 줄었으나 좀 더 많은 평균 리바운드를 따냈다.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출전시간을 뛰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이 주전으로 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미 기존 전력을 확실하게 다진 보스턴은 이번 여름 막바지에 스비아토슬라비 미하일루크에 이어 스티븐스까지 더하면서 선수단을 더욱 보강했다. 필요했던 3점슈터와 안팎을 넘나들 수 있는 수비수를 더하면서 선수층을 더욱 탄탄하게 다졌다. 스티븐스는 제이슨 테이텀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뒤를 보다 확실하게 받칠 전망이다.
스티븐스는 NBA 진출 전에는 대학을 마쳤다. NCAA 펜스테이트 니터니라이언스에서 네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는 곧바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지 않았다. 대학에 머무른 그는 3학년이던 2018-2019 시즌에 32경기에서 평균 36.9분 동안 19.9점(.422 .220 .770) 7.7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올렸다. 2019-2020 시즌에 경기당 17.6점을 올렸다.
대학을 졸업하고 NBA 도전에 나섰다. 비록 드래프트에서 호명을 받지 못했으나, 투웨이딜을 통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첫 시즌이 끝날 무렵 정식 계약을 맺었다. 비록 4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방출이 됐으나, 샌안토니오로부터 40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으며, 이번에 보스턴에 합류하면서 당연히 별도의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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