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우승은 뒷일…13일 사우디전이 ‘단두대 매치’
- 출처:중앙일보|2023-09-11
- 인쇄
출항 후 반 년째에 접어든 클린스만호가 벌써부터 위기에 내몰렸다. 내년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우승을 목표로 호기롭게 닻을 올렸는데, 먼 바다로 나가보지도 못한 채 암초에 둘러싸여 곤란을 겪는 모양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아시아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웨일스를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무승(3무2패)에 허덕이는 처지라 승리가 절실하다.
역대 외국인 사령탑을 통틀어 부임 직후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클린스만 감독이 유일하다. 벌써부터 축구계 안팎에서 “사우디에게 패할 경우 선장 조기 교체를 바라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클린스만 감독이 5경기 만에 벼랑 끝에 몰린 건 결과와 과정 모두 기대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그간 치른 A매치에서 자신만의 또렷한 전술적 색채를 보여주지 못 했다. 뿐만 아니라 주로 해외에 체류하는 등 대표팀에 온전히 집중하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감독 자신은 10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내가 일을 잘 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모든 기준은 2024년 1월에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이 되어야 한다. 나는 자신 있다”며 당장의 성적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현재의 업무 시스템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는 뜻도 분명히 밝혔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언급한 그는 “내가 한국을 떠나 집(미국 캘리포니아)이나 유럽에 머물 때도 내 업무의 90%는 대표팀 관련 일들이다. 개인적인 용무는 10% 정도”라 해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그는 “부임 당시 내가 한국에 머물러야 한다거나, 아시안게임과 병역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계약 당시부터 국내 거주에 대해 여러 차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했다.
당분간 계약 조건 및 근무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사우디와의 A매치 평가전이 클린스만호의 운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9일 코스타리카(46위)에 1-3으로 완패했다. 최근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A매치 연패 부진이 5경기까지 이어졌다. 근래 들어 흔들리는 사우디의 흐름을 감안하면 맞대결에서 승리 이외의 결과는 클린스만호에게 실패다.
문제는 사우디가 얕잡아 보기 어려운 면모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전력이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에 6승7무4패로 앞선다.
사우디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흐름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의 여부가 클린스만호의 향후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우디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 만치니 감독 또한 상황은 다르지 않다.
- 최신 이슈
- "'K리그 러브콜' 린가드는 다 계획이 있구나"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FA로 풀렸다…어느 리그든 '가능'|2024-11-16
- 손흥민-이강인, 대표팀 이어 소속팀 동료되나…토트넘, PSG에 매각 계획|2024-11-16
- 린가드도 혀 꼬인 수능 영어 "이걸 어떻게...?"→ "우리가 지금 딱 니 기분이야" 팬 반응까지 '흥미'|2024-11-16
- 역시 톱시드! 한국·일본·이란 무패행진 조 선두→조기 본선행 가능성 UP|2024-11-16
- “곧 돌아올게요” 조규성의 한 마디, 미트윌란이 공개한 ‘재활하는 조규성의 하루’|2024-11-16
- 야구
- 농구
- 기타
- "다저스로 간다면…마무리 아니어도 좋다" FA 시장 나온 84세이브 투수 왜?
- 메이저리그 통산 84세이브를 거둔 우완 투수 폴 시월드(34)가 FA 시장에 나왔다. LA 다저스라면 마무리 보직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시월드는 지난 14일(이하 한...
- 김하성 행운까지 따르나, FA 유격수 최대어 될 수 있다고?…아다메스 계약에 달렸다
-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톱20' 안에 드는 FA 대어로 꼽힌다. 유격수 중에서는 윌리 아다메스에 이어 2위고, 두 선수가 유격수 보강을 필요로 하는 팀에 적합한 수준급 인재...
- [단독] '굿바이 엘리아스' SSG, 새 외국인 투수로 한국계 화이트 영입
-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한국계 오른손 미치 화이트(30)를 영입한다.본지 취재 결과, SSG는 2025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화이트를 낙점, 계약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 인플루언서 오또맘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네요. 수능 끝나고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클럽이었음. 그래서 그런가...
- 태연, 파격노출+스모키 메이크업.. 분위기 깡패
- 가수 태연이 파격노출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11월 14일, 태연이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letter to myself 11/18”라는 문구와 함께 ...
- '놀라운 볼륨감' 넘사벽 글래머 몸매 뽐낸 전 걸그룹 멤버
-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와 브브걸 멤버로 활동했던 유정(남유정)이 과감한 비키니 자태를 드러냈다.유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
- 스포츠
- 연예
- 포르투갈 5:1 폴란드
- [IMISS] Vol.575 모델 Angela00
- [XiuRen] Vol.4013 모델 Xing Meng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