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황금세대’의 주축 브룩스, “빌런이라는 평가? 동기부여를 받는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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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의 활약으로 캐나다가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10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농구월드컵 3~4위전 미국과 경기에서 127-118로 승리했다.
캐나다는 딜런 브룩스(198cm, G-F)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198cm, G)가 맹활약했다. 브룩스는 8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를 성공. 총 39점을 올렸다. 길저스 알렉산더도 31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를 지배했다.
두 팀은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캐나다는 우위를 점했지만, 4쿼터 종료 4초 전, 111-107 상황에서 미칼 브릿지스(198cm, F)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브릿지스가 1구는 넣었다. 이후 2구를 고의로 실패했고 공격 리바운드 후 3점슛까지 성공했다. 4초를 지키지 못한 캐나다였다.
하지만 연장전은 캐나다를 위한 시간이었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연장에만 7점을 올렸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캐나다는 미국 상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브룩스는 NBA를 대표하는 ‘빌런’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브룩스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브룩스는 ‘spdn sports’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나를 빌런이라고 부르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받는다”라며 “코비는 본인을 ‘블랙 맘바’라고 칭했다. 이는 그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나도 똑같다. 빌런이라고 불리지만, 이를 통해 더 성장한다. 무엇보다도 나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하고, 동료들을 사랑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브룩스는 본인의 안티팬들을 향해 “그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그들은 나를 비난한다. 그러면서 내 플레이를 지켜본다. 그것은 내 성장을 돕는다. 그들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는다”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한편, 브룩스는 지난 2022~2023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개인 성적도 좋지 않았고 경기 중 더티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이는 브룩스의 가치가 떨어진 이유. 하지만 휴스턴 로켓츠와 계약기간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렇게 맞이한 농구 월드컵. 브룩스는 평균 15.1점을 기록하며 캐나다 ‘황금세대’의 주축임을 증명했다. 과연 이번 농구 월드컵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브룩스가 새로운 소속 팀 휴스턴에서도 이러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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