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되지 않은 하든, 캠프 불참 예정
출처:바스켓코리아|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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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속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

『The Athletic』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구단 합류를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달 초에 다시금 하든 트레이드 협상에 나설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거래 진행은 쉽지가 않았다. 하든이 클리퍼스행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필라델피아가 클리퍼스로부터 받아낼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는 성사가 되지 않았다. 협상이 제대로 진행이 됐는 지도 의문이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하든을 불러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하든이 이번에 이적이 여의치 않다면, 최고대우 이상의 계약을 바랐다고 알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몸값 삭감에 나섰던 그에게 상당한 규모를 제시하기 원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든도 필라델피아의 의중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던 것으로 이해된다. 지난 여름에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몸값을 줄이면서 다른 전력 수혈에 보탬이 됐다. 타이리스 맥시와의 공존을 위해 운영에 좀 더 집중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한계를 보였으며, 그도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구단으로 이적이 어려웠고, 옵션 행사 후 잔류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필라델피아가 하든을 설득할 의사를 보였다. 그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레이닝캠프에 불참할 의사를 드러냈다. 하든의 대리인은 하든이 다가오는 2023-2024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캠프에 나서지 않는다면 몸 관리에 얼마나 주도적으로 임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제 30대 중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것도 우려된다.

필라델피아도 빠른 결단과 이후 조치가 필요하다. 하든이 끝내 가세하지 않는다면, 필라델피아도 조속한 거래를 통해 다른 전력이나 추가 자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 트레이드가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온전한 전력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없고, 우승 도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칫 거래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는 지난 시즌 5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6.8분을 소화하며 21점(.441 .385 .867) 6.1리바운드 10.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완연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서면서 맥시의 주전 자리 안착과 조엘 엠비드와의 호흡을 위해 나섰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11경기 평균 38.8분 동안 20.3점(.393 .378 .873) 6.2리바운드 8.3어시스트 1.8스틸로 큰 경기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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