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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모르고, 음주운전 1명 없고...황선홍호, '2명 적은 20명으로' 금메달 가능할까?
출처:마이데일리|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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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4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총 22명이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중 이강인(22·PSG)과 이상민(23·성남FC)이 있었다. 명단 공개 직후부터 논란이 일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발탁에 대해서 “이강인 발탁은 확정이 아니다. 다른 선수는 문제가 없는데 이강인은 확정이 아니다. 9월 4일에 완전체로 소집할 예정이다. 8월 12일까지는 A매치 기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이후에 첫 경기를 하기 전까지 6~7일 정도를 구단에서 허용하지 않으면 팀으로 갔다가 다시 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하자면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 뛴다는 보장이 없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지정한 A매치가 아니다. 연령별 대회인 만큼 소속 축구협회와 소속 클럽이 합의를 봐야 해당 선수가 이 대회에 츨전할 수 있다. PSG로서는 이강인을 아시안게임에 츨전시킬 의무가 없다.





여기에 또 다른 이슈가 터졌다 수비수 이상민이 축구대표팀 발탁 규정을 어긴 것이다. 이상민은 지난 2020년 5월 K리그2 충남아산에서 뛸 때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그해 8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 형이 확정됐다.

축구협회 규정에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되고,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이상민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힐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이강인과 이상민이 모두 빠진 채 단 20명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강인 발탁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상민이 나간 후 대체발탁 여부는 대한체육회에 문의했다. 대한체육회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처구니없는 처사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해당 선수(이상민)는 지난 2020년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그해 8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의 형이 확정되었다. ‘그 형이 확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축구협회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규정상 이 선수는 2023년 8월 4일까지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라고 뒤늦게 밝혔다.

이상민이 음주운전을 했는지 몰랐다고 해도 문제고, 알았음에도 뽑았다고 해도 문제다. 대한축구협회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상민은 본인이 도의적으로 큰 문제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큰 이슈를 받았다.



그다음 해명 입장문도 큰 파장을 낳았다.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선수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K리그2(2부리그) 소속으로 뛰며 음주운전으로 프로축구연맹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후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K리그1이나 A대표팀 선수 등과 비교하면 리그 소식도 선수 관련 정보도 상대적으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기에 2021년 첫 선발 당시 해당 사실과 연관되어 관련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다”고 부가 설명했다.

2부리그 소속이기에 그만큼 대표팀 발탁 절차가 미비했다는 주장이다. 이 또한 부끄러운 표현이다. 어느 나라 축구협회가 자국 2부리그 소속 선수를 이처럼 무시한다는 말인가. 1부리그나 A대표팀 선수가 아니어서 해당 선수의 이슈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걸 공개적으로 알렸다. 행정적 오류를 전 세계에 대놓고 알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故 이광종 감독이 이끌던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다음 차례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황선홍호는 닻을 올리기 전부터 온갖 이슈를 끌어안고 항해한다. 대한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음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판국에 축구 외적인 이슈로 얼룩졌다. 최악의 경우 22명 중 단 20명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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