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용, 러시아 강적 잡고 4연승 질주할까?
- 출처:오마이뉴스|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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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에서 활약중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코리안탑팀)이 김동현(41)의 옥타곤 4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있을 ‘UFC 파이트나이트: 홈 vs 부에노 실바‘ 대회가 그 무대로 박준용은 코메인 이벤트 미들급(83.9kg) 경기를 통해 알베르트 두라예프(34·러시아)와 맞붙는다.
현재 박준용은 UFC 무대에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대단하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모자람이 없다. UFC는 세계 각 단체의 챔피언들이 모인 MMA판 ‘챔피언스 리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코리안 파이터 가운데 4연승을 기록한 인물은 18전을 치른 김동현이 유일하다.
4연승은 커녕 1승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만약 연승 숫자를 ‘4‘까지 늘려갈 수 있다면 체급 내에서 박준용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 분명하다. 중량급에 속하는 미들급에서 보기 드문 동양인 파이터라는 점도 메리트다. 박준용 또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지라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벤저스- 뭉쳐야 찬다 2>에서 일시적으로 하차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2019년부터 옥타곤에서 뛰고 있는 박준용은 UFC에서만 6승 2패(총 전적 16승 5패)의 호성적을 기록중이다. 1패 뒤 3연승만 2번이다. 연승도 대단하지만 연패가 없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한 편이 아닌지라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파이터다. 통산 16승 중 넉아웃 5번(31%), 서브미션승 5번(31%), 판정승 6번(38%) 등 고른 패턴으로 승리를 가져간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체테(Machete·날이 넓고 무거운 칼)‘라는 링네임이 말해주듯 상대인 두라예프는 묵직하게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이 좋은 선수다. 러시아 연방 체첸 공화국 출신으로 러시아 삼보 챔피언과 러시아 최고 MMA 단체 ‘ACB(현 ACA)‘에서 웰터급-미들급 더블 챔피언을 지냈다. 2021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바 있는데 강력한 그래플링과 정교한 타격이 결합된 웰라운드 파이터다.
통산 16승(4패) 중 서브미션 승리가 9번(56%)에 달할 정도로 관절기가 위협적이다. 암바, 트라이앵글 초크, 넥 크랭크 등 레퍼토리가 다양하지만 특히 백포지션에서 들어가는 리어 네이키드 초크는 전가의 보도로 불릴 만큼 결정력 높은 주무기로 평가된다. 그렇다고 그라운드에만 특화된 유형도 아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인지라 타격 파워도 상당하다. 3번의 넉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그중에서 2번은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지나치게 그라운드에만 신경을 쓰다가는 의외의 한방을 얻어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4번의 패배를 모두 넉아웃으로 허용한 것을 봤을때 상대적으로 타격 디펜스에 허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호택 전 맥스FC 실장은 "상대의 유명세를 떠나 러시아 출신들은 하나같이 위험하지 않은 선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골격이 크고 파워가 세며 어릴 때부터 격투기가 익숙한 선수들이 많은 것이 그 이유다. 언제나 그랬듯이 박준용 입장에서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찍부터 승부수를 거는 것보다는 장기인 복싱과 클린치 레슬링을 앞세워 끈적끈적한 체력전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준용 또한 상대인 두라예프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박준용은 "체인 레슬링도 잘하고, 그라운드에 갔을 때 장악력과 서브미션 캐치가 좋은 데다가 심지어 타격까지 묵직하고 빠르다. 전형적인 다게스탄-체첸 파이터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계심과 별개로 자신감은 여전하다.
더불어 "첫 UFC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만큼 타격이면 타격, 그라운드면 그라운드, 모든 면에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준용에게 러시아 파이터는 낯설지 않다. 그들의 단단한 멘탈과 저돌적인 기세에 익숙하다.
다른 파이터들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싸울 때 박준용은 커리어 초창기부터 러시아 단체에서 터프한 선수들과 싸우며 거칠게 성장했다. 직전 경기에서도 데니스 튤률린(35·러시아)을 1라운드 4분 5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이러한 경험이 두라예프와의 경기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준용은 자신의 커리어를 길게 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김)동현이 형만큼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자주 뛰고, 승률까지 높은 선수는 별로 없다. 정말로 대단한 선배다. 존경하는 마음이 큰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형의 기록을 뛰어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멀다. 현재까지 그의 평균 경기텀은 5.3개월이다. 이제까지의 페이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앞으로 4년 10개월을 더 뛰어야 김동현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거침없는 박준용이 러시아 난적을 잡고 김동현 기록을 향한 추격의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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