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생각하지만, 지금은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점점 다가오는 은퇴 시계, 한송이의 약속 [MK인터뷰]
- 출처:MK 스포츠|2023-07-09
- 인쇄
“나에게 주어진 시간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요.”
KGC인삼공사 베테랑 미들블로커 한송이(39)는 2022-23시즌 종료 후 연봉 2억, 옵션 1천만원을 더한 연간 총액 2억 1천만원에 원 소속팀 KGC인삼공사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이적한 정대영과 더불어 V-리그 여자부 최다 FA 계약 6회 타이기록을 세웠다.
V-리그 출범 때부터 함께 해온 한송이는 V-리그 통산 517경기에 나서 5297점 공격 성공률 36.37% 리시브 효율 37.07%를 기록했다. 원래 주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였으나 이제는 익숙한 포지션이 된 미들블로커 자리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쳐줬다. 2019-20, 2020-21시즌 BEST7 미들블로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36경기 리그 전 경기에 나서 112점 세트당 블로킹 0.431개를 기록했다. 정호영, 박은진이 흔들릴 때 중앙을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팀 상황에 따라서는 예전 포지션이었던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KGC인삼공사 전지훈련이 진행된 경남 남해에서 만났던 한송이는 “선수 생활을 더 연장하려면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구단에서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고, 나 역시 같이 할 마음이 충분했다. 큰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나이를 먹었음에도 팀에서 계약을 해줘 감사하다. 이제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코트 밖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훈련 강도 자체가 높아서 따라가기가 버거운 게 사실”이라고 웃은 뒤 “힘들지만 그래도 구단에서 배려도 많이 해주고, 철저히 관리를 해주고 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배구를 해보자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점점 다가오는 은퇴의 시간, 은퇴 생각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은퇴를 할 생각은 없다. 6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제는 다가오는 시즌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매년 매년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러나 딱히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시기가 무의미해지고 있고, 또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체력이 되고, 구단이 언제든 필요로 한다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42세의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정대영에 대해 이야기한 한송이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대영 언니는 나보다 3년을 더했다. 진짜 그 언니를 표현할 단어는 ‘리스펙’이란 단어밖에 없다. 몸 관리를 너무나도 잘한다. ‘나도 한국 나이로 43세가 되었을 때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대단하다. 어린 선수들이 대영 언니를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존경심을 보였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는 단연 봄배구다. 2017년부터 KGC인삼공사에 몸을 담은 한송이는 와서 단 한 번도 봄배구를 경험한 적이 없다.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봄배구 시즌은 공교롭게도 한송이가 오기 직전이었던 2016-17시즌. 마지막 우승 역시 GS칼텍스에서 뛰던 2013-14시즌이 마지막이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한송이는 “그래서 지난 시즌이 많이 아쉽다(KGC인삼공사는 승점 1점이 부족해 준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우리가 시즌 후반에 치고 올라가면서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를 많이 줄었다. 그래서 갈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그렇게 끝나고 나서, 탈락이 결정됐을 때 뭘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너무 허무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가끔 ‘우리가 도로공사와 준플레이오프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도로공사가 올라가 재밌게 배구하는 걸 보니 부러웠다”라며 “선수들도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기억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우리가 아쉬움을 깨고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늘 여기 오고 나서 매년 아쉬운 4위, 5위에 머물렀다. 올해는 그런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다. 더 나아가 우승까지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 최신 이슈
- 탁구 월드컵 우승 '반란' 칼데라노, 세계랭킹 3위로 도약|2025-04-23
- 女 배구 GS칼텍스, 첫 FA 권민지와 계약…유서연까지 내부 FA 다 잡았다|2025-04-23
- '금융인♥' 손연재, 애엄마 맞아? 여전한 요정 미모|2025-04-22
- 김연아, ♥고우림 전역 한 달 앞두고 강렬한 레드립|2025-04-22
- GS칼텍스, FA 유서연 붙잡았다 "복수의 팀 관심 받았지만…"|2025-04-21
- 축구
- 야구
- 농구
- “日 미토마 EPL 떠나 사우디행 확정” 브라이턴 미련 없이 내친다, 亞 최고 드리블러 X 호날두 결합 가능성↑
-
-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빅클럽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노리는 가운...
- 한국 축구 미래 큰일 났다! 네덜란드행 불발→3부 강등 위기…올여름 이적 결단 내릴까
-
- ‘스토크 시티의 왕’ 배준호(21)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 리그) 추락 위기에 놓였다.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패한 스토크 시티는 강등권과 거리가 좁아지며 마지막까지...
- 부천FC 주장이었던 강지용 사망, 향년 36세... 전 소속팀 강원FC도 추모
-
- 전 축구선수 강지용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강지용의 사망이 23일 알려졌다. 사망 시점은 전날(22일)이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다...
- NFL 슈퍼스타 톰 브래디를 추앙하는 모델 베로니카 라젝, 700만 명의 팔로워는 어쩌라고....
- “내 화보처럼 멋진 것은 없죠.”70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 겸 모델 베로니카 라젝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에서 진행된 화보를 공개했다.무지개 색상의 비...
- ‘스터디그룹’ 신수현, 블랙 원피스로 물오른 미모…단숨에 ‘좋아요’ 100만
- 배우 신수현의 인기가 수직 상승 중이다.올해 초 신수현은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종영 후 단숨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40만명을 돌파한 데에 이어 해외 팬미팅 러브콜부터 방...
- ‘볼콕’ 김세미, 슈퍼레이스의 마스코트!
- 모델계에서 미녀로 소문난 김세미가 ‘서킷 여신’으로 등극했다.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김세미가 화려...
- 스포츠
- 연예
[XIUREN] NO.9925 吒子
xiuren-vol-6712-王婉悠
손흥민 없이는 무뎠던 토트넘 '창'…슈팅 22개에도 노팅엄에 1-2 패배
[XIUREN] NO.9851 桃妖夭
FC 바르셀로나 4:3 셀타 비고
[MiStar] Vol.122 모델 Mily & Trista
[XIAOYU] Vol.079 모델 He Jia Ying
RCD 에스파뇰 1:0 헤타페 CF
[XiuRen] VOL.7994 모델 Dou Ban Jiang
[XiuRen] VOL.6278 모델 Lu Xuan Xu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