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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9일 만에 손맛 봤다...10-0 대승 SD, 10연승 SF 꺾고 연패 탈출
출처:일간스포츠|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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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달 첫 홈런으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부터 1번 타자답게 밥상을 제대로 차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김하성이 튼 물꼬는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2사 1·2루 상황으로 이어진 샌디에이고는 게리 산체스가 3점 홈런을 폭발, 김하성을 비롯한 주자들을 불러들여 3-0으로 앞서갔다.



3회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이 더해져 6-0으로 앞서게 된 4회,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앞서 담장을 넘긴 거포들처럼 김하성도 손맛을 봤다. 그는 구원 등판한 제이크 유니스의 초구인 몸쪽 싱커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6호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2㎞/h.

김하성은 1번 타자답게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김하성의 홈런 등으로 총 10점을 내 완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최근 3연패 하락세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전까지 LA 다저스에 이어 샌디에이고까지 같은 지구 두 팀 등을 상대로 10연승을 달렸던 샌프란시스코도 길었던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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