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버틀러, 릴라드 영입에 직접 나선다
출처:점프볼|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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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마이애미 히트는 브래들리 빌 영입에 실패했으나, 마이애미의 우선순위는 빌이 아닌 데미안 릴라드였다. 마이애미는 현재 릴라드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미 버틀러도 릴라드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두는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 파이널에서 덴버 너게츠를 만나 1승 4패로 탈락했으나, 분명히 기대 이상의 시즌이었다.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 두 기둥이 팀을 이끌었던 마이애미는 한끝만 넘기면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을 것이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와 버틀러를 도울 3번째 스타를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노반 미첼과 케빈 듀란트를 노렸고, 이번에는 빌과 릴라드를 노리고 있다. 앞의 세 선수는 모두 다른 팀으로 떠나 영입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남은 선수가 릴라드다.

릴라드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릴라드는 2012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드래프트 된 이후 포틀랜드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최근 NBA 흐름에서 릴라드만큼 원클럽맨의 낭만을 지키는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 릴라드도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불만을 표시했다. 전력 보강이 되지 않는다면 트레이드를 요청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포틀랜드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반면 마이애미는 기회다. 포틀랜드의 전력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릴라드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포틀랜드의 실패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릴라드가 마이애미로 합류한다면 가장 큰 수혜자는 버틀러가 될 것이다. 버틀러는 마이애미로 합류한 이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매번 원맨쇼를 펼쳤다. 릴라드가 온다면 공격에서 버틀러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버틀러가 릴라드를 설득하는 이유가 있다.

과연 마이애미에서 릴라드와 버틀러라는 낭만 조합이 결성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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