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스포츠에 정치가 묻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 킬리안 음바페(24)의 거취 문제가 핫하다. 음바페는 PSG와 2024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양 측이 동의할 시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음바페가 13일 PSG 측에 서한으로 "연장 옵션을 사용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계약 기간이 단 1년 남는다. 2024년에 PSG는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그를 잃을 수도 있게 됐고,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설이 커지고 있다. 계속해서 연결돼 왔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시탐탐 음바페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마뉘엘 마크롱(45) 프랑스 대통령이 음바페 사안에 또 다시 개입해 논란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당시 자국 리그를 위해 음바페에게 잔류 압력을 넣은 바 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고한 결정을 내리기 전 내가 그와 대화를 나눈 것이 맞다"라고 시인하기도 했다.

그런 마크롱 대통령이 또 다시 압박을 가했다. 15일 프랑스 언론 ‘RMC 스포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가 남는지 떠나는지 정보가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 그와 관련한 특종 없지만 잔류를 밀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시 스포츠에 정치가 묻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