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5월 0골의 침묵 깬 강원, 중심엔 베테랑 한국영 “두려움 떨치고 자신감 회복해야, PO 생각할 때 아냐”[현장인터뷰]
출처:스포츠서울|2023-06-05
인쇄

 

잔인했던 5월은 가고 강원FC는 6월 첫 경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그 중심엔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이 있다.

강원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6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은 제주를 상대로 원정에서 2골을 넣고 승점 1을 획득했다. 12점에 도달한 강원은 최하위 수원 삼성(8점)에 4점 앞선 11위에 자리했다. 여전히 강등권에 있지만 수원과의 간격을 벌린 점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강원엔 2득점이라는 결과가 고무적이다. 강원은 5월 열린 K리그1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빈곤한 득점력 때문에 이 기간 1무4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무득점이 더 길어질까 우려하는 시점에 강원은 제주 원정에서 2골을 넣었다. 경기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로 13회 슛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골은 김대원과 박상혁이 넣었지만 중앙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활기를 더한 한국영의 활약이 빛났다. 한국영은 전반 38분 절묘한 크로스로 김대원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중앙, 2선, 심지어 측면까지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키 패스를 3회나 기록하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도 “풍부한 경험, 경기 운영 등에서 인정할 만한 선수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인 상황에서 더 전진해 많은 상황을 만들어 준다. 팀의 숨은 일꾼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라며 한국영을 칭찬했다.

 

 

경기 후 한국영은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아픈 곳은 전혀 없다. 아무래도 초반에 극한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더니 이제 정상궤도로 돌아오는 것 같다”라며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것을 많이 주문하신다. 민우가 뒤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앞으로 나가서 플레이할 수 있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공격적인 역할도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원의 전방에는 이정협을 필두로 김대원, 양현준 등 실력 있는 국내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조금만 더 섬세한 패턴을 만들며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한국영도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앞에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미드필더인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료들과의 호흡이나 다양한 공격 플레이를 생각하고 있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 더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게 필요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현재 강원은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 순위면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한다. 2년 전 이 관문을 경험했던 한국영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무대다. 한국영은 “플레이오프는 정말 가고 싶지 않다. 너무 잔인한 경기”라면서 “아직 플레이오프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 순위 도약을 위한 기회는 남아 있다.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지금은 우리 선수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감을 얻어야 하는 시기다. 다행히 오늘 경기가 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강원이 반등할 수 있다는 신뢰를 밝혔다.

  • 야구
  • 농구
  • 기타
"뉴욕M, 소토에 가장 가깝고 유리", 전구단 수뇌부 총출동...양키스 7억달러 쏠까?
박지수, 튀르키예 리그 진출 이후 최다 20점 폭발…갈라타사라이도 4연승 질주
FA 최대어 후안 소토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벌써 3팀과 1차 협상을 마쳤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소토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남부 모처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사사키, 홈팬 앞에 MLB 진출 선언···“지바 롯데, 공백 크지 않아” 전망 왜?
샬럿 에이스 라멜로 볼, 말 한 마디에 1억4000만원 벌금. 무슨 발언이길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일본프로야구(NPB) ‘광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홈 팬 앞에 이적 의사를 밝히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사사키의 이탈 이후 지...
'예비 빅리거' 김혜성 프리미어12 호주전 해설위원으로 출격
부상 중인 포르징기스, 코트 훈련 시작 ... 복귀 준비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이 오프닝 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호주를 만난다. 대회 2승 2패를 거둔 류중일호는 슈퍼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지만 호주전 ...
마약 자수한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진행… 경찰 "일정 조율 중"
마약 자수한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진행… 경찰
경찰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한 방송인 김나정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1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이날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
클라라, 밀착 크롭티로 볼륨감 자랑…흑백 뚫는 숏컷 미모
클라라, 밀착 크롭티로 볼륨감 자랑…흑백 뚫는 숏컷 미모
배우 클라라가 완벽한 미모를 자랑했다.클라라는 11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근황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흰색 크롭티를 입은 채 글래머러스한...
"확 다 엎어버릴까" 아름, 티아라 왕따 재점화 이후 의미심장한 글
[POP이슈]
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이 12년 만에 재점화된 가운데, 아름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주목받았다.지난 17일 아름은 자신의 SNS에 "사태 파악을 못 하고 계속 열받게 하네. 확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