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은 잊어라…맨시티 트레블에 치명타 입힐 수 있는 경기
- 출처:포포투|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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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는 에버턴이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도전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버턴과 맨시티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에버턴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17위, 맨시티는 승점 82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을수록 경기는 더욱 치열해진다. 특히 그 팀이 우승이나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을 두고 경쟁 중이거나,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공교롭게도 에버턴과 맨시티는 모두 이런 상황이다. 에버턴은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려 잔류를 확정 짓는 게 목표, 맨시티는 아스널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는 게 목표다.
특히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까지 동시에 노리는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있으며,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만약 맨시티가 이번 시즌 트레블을 차지하게 되면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1998-99시즌 맨유 이후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된다.
이런 맨시티의 의지를 꺾을 수 있는 팀이 에버턴이라는 주장이다.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에버턴은 맨시티가 트레블을 차지할 자격이 있는지를 증명하는 데에 가장 엄격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라며 에버턴이 맨시티 입장에서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등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버턴은 극적인 잔류를 꿈꾼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태로, 직전 경기였던 브라이튼전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강등권 팀이 시즌 막바지에 승점을 마구 쌓아 올리는 일은 매 시즌 있는 일이다. 맨시티가 에버턴의 페이스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에버턴은 맨시티가 까다롭게 여기는 선수비 후역습 축구를 선호하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맨시티의 최근 경기력이 압도적이기는 하나,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방심할 수 없는 맨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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