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내기 홈런+5성급 캐치 수집 중"…배지환의 맹활약, 美 언론도 인정했다
- 출처:마이데일리|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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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캐치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여기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지환이 모습을 칭찬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정규시즌 막바지 피츠버그 빅리그의 부름을 받으며 역대 26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거듭났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았지만, 배지환의 임팩트는 엄청났다. 배지환은 10경기에 출전해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 타율 0.333 OPS 0.830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빅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감을 찾기 시작했고,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18일 경기 종료 시점으로 15경기에 출전해 11안타 2홈런 8타점 10득점 타율 0.220을 기록 중이다.
타격 성적은 아쉽지만, 수비력에서 팀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 옵션을 장착한 배지환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서는 라파엘 데버스의 장타성 타구를 감탄을 자아낼 만한 슈퍼캐치로 잡아냈고,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도 펜스에 몸을 부딪혀가며 타구를 잡아낸데 이어 다이빙캐치까지 선보였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초반 예상 외(?)로 굉장히 선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1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0승 7패 승률 0.588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랭크돼 있다. 현 시점에서는 크게 의미가 없지만, 와일드카드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지환의 활약이 분명 녹아있다.
‘디 애슬레틱‘은 피츠버그의 파워랭킹을 24위로 올려놓으며 "탬파베이 레이스(1위) 랭킹을 쓸 때 탬파베이가 앞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포함해 현재 승률 5할 미만인 팀들과 붙는다고 썼다. 하지만 그때 피츠버그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며 "피츠버그는 5할 승률을 넘을 뿐만이 아니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3위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배지환에 관한 평가가 나왔다. ‘디 애슬레틱‘은 "플레이오프의 해적들이 돌아왔다. 2013년 앤드류 맥커친의 역할을 2023시즌에는 맥커친과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배지환은 중견수에서 끝내기 홈런과 5성급 캐치를 수집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와 ‘팬그래프‘ 등에 따르면 배지환의 중견수 수비는 ‘지표상‘으로는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배지환이 15경기에 나서는 동안의 임팩트가 엄청났던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은 "피츠버그가 갖고 있지 않은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들은 5할 승률을 넘었다. 현재 월드시리즈 챔피언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축하한다"며 피츠버그의 초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의 파워랭킹에서는 1위는 탬파베이가 차지했다. 그리고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3위 뉴욕 양키스, 4위 밀워키 브루어스, 5위 뉴욕 양키스, 공동 6위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8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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