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역사 쓴다' 울산, 대전 원정서 20년 만에 개막 7연승 도전
- 출처:OSEN|2023-04-12
- 인쇄
울산현대가 단 1승만 추가하면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울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4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에 임한다.
이번 시즌 울산은 K리그에 푸른 파도를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2월 25일 전북현대와 홈 개막전 2-1 역전승을 시작으로 강원FC(1-0), FC서울(2-1), 수원FC(3-0), 제주유나이티드(3-1), 수원삼성(2-1)을 연달아 격파, 6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미 울산은 지난달 19일 수원FC전에서 창단 최초 개막 후 4연승으로 ‘구단 역사’를 썼다. 이제 K리그에서 20년 묵은 기록을 깨뜨리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전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개막 후 최다인 7연승 고지에 오른다. 수원(1998), 성남(2003)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후 홈에서 동해안 라이벌 포항스틸러스(22일 오후 4시 30분)를 잡으면 K리그사(史)에 획을 긋는다.
분위기는 최고조다. 울산은 6경기 동안 총 13골을 터트렸고, 4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현재 대전이 14골로 최다골 1위이지만, 이 경기에서 울산이 디펜딩 챔피언답게 더 나은 화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고른 득점 분포는 울산의 강점 중 하나다. 스웨덴의 ‘산소탱크’ 루빅손은 4골 1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8일 수원을 맞아 문전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2골을 터트렸다. 슈팅 4개가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등 특유의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로 상대를 계속 흔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6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최전방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는 ‘호랑이 앞발’ 주민규가 3골 1도움, ‘엄살라’ 엄원상이 2골 2도움,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만점 활약 중인 ‘美남’ 수비수 설영우도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청용(1골), 정승현(1골), 강윤구(1골), 박용우(1도움), 김민혁(1도움)이 공격 포인트 행렬에 가세했다.
수비는 리그 최강이다. 특히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수원전에서 상대 페널티킥을 포함해 유효슈팅 8개 중에 무려 7개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선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승리 공을 돌릴 만큼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울산이 K리그1에서 대전과 맞붙는 건 2015년 10월 4일 원정(0-0 무승부)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전적에서 32승 17무 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8년 전 그라운드를 누볐던 주장 정승현은 8년 만에 다시 만나는 대전을 상대로 K리그 우승 팀은 어떤 팀인지 보여주겠다”라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항상 강조하는 방심하지 않고, 늘 같은 마음과 자세로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올 계획이다. 상대는 이번 시즌 승격해 3승 2무 1패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울산의 거센 푸른 파도 앞에 그저 하나의 물줄기일 뿐이라는 걸 증명하겠다는 목표다.
- 최신 이슈
- 경남FC, 새 사령탑에 이을용 감독 선임..."팀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 들도록 노력하겠다"|2024-11-19
- 본업보다 더 화려한 축구계 패션왕…“내가 대세라고? 나도 알고 있다”|2024-11-19
- 죽음 문턱서 돌아온 '기적의 사나이', 끝내 맨유 떠난다... 재계약 협상 없다→FA 예정|2024-11-19
- '국대 최고 에이스' 이강인… 3차 예선 첫 골로 마무리?|2024-11-19
- 세대 교체 보는 재미…홍명보호, 5연승으로 2024년 유종의 미 거둘까|2024-11-19
- 야구
- 농구
- 기타
- '엄상백 보상 선수' KT, 왜 장진혁을 선택했나?
- 왜 장진혁이었을까.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로 자유계약(FA) 이적한 엄상백(28)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장진혁(31)을 지명하며 외야진 보강에 나섰다.엄상백은 지난 8일 한화와 4년...
- 검찰, '마약류관리법' 세번째 기소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
-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규 판사 ...
- 피츠버그 스킨스·양키스 힐, 2024년 MLB 최우수 신인
-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폴 스킨스와 뉴욕 양키스의 루이스 힐이 2024년 메이저리그(MLB) 최고 신인으로 뽑혔습니다.MLB닷컴은 "각 리그에서 단 한 명씩만 받을 수 있...
- 11kg 감량 신지, 쩍 갈라진 등판에 볼륨까지…뼈말라+글래머 ‘비치룩’ 깜짝
- 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가 숨겨진 미모를 자랑했다.신지는 11월 19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휴양지를 의미하는 다양한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신지는 하늘색 민소...
- 오또맘, 아찔한 레깅스 핏 자랑…"옴브리뉴 당기네"
-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
- ‘39kg’ 산다라박, 놀라운 반전 글래머…아찔 비키니 자태
- 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아찔한 볼륨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