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니 안반하나" '찐프로'이강인,27시간 비행후 주차장 팬사인회
- 출처:스포츠조선|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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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막내형‘ 이강인(22·마요르카)이 훈훈한 미담과 함께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2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강인은 19일 라리가 26라운드 마요르카의 베티스 원정(0대1패)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후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패배 직후 "우리는 오후 2시, 무더위 속에 경기를 9번이나 해야 한다. 이렇게 X같이 되지 않도록 한국 팬들이 TV를 끄고 더 이상 이강인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애꿎은 화풀이를 한 직후다. ‘슛돌이‘가 대한민국 팬들 앞에 다시 섰다. 올블랙 패션에 진한 녹색 볼캡을 눌러쓰고, 안경을 매칭한 이강인의 모습에 수백명의 팬들이 환호했다.
마요르카에서 서울까지는 직항노선이 없다. 편도 27시간의 긴 여정 끝에 밤이 다 되서야 파주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입성한 이강인을 ‘한솥밥‘ 국대 형들도 뜨겁게 환영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 부임 직후 첫 A매치 소집을 위해 새해 처음으로 마주한 선후배들이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도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가장 시선을 끈 장면은 손흥민과의 재회였다.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간 사진 속 이강인은 ‘캡틴‘ 손흥민의 품에 폭 안겼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꼭 끌어안았다. ‘샐틱 동갑내기‘친구 오현규도 반가움을 전했다. 절친인 ‘작은‘ 정우영은 이강인의 볼을 꼬집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황의조 김문환 송민규 백승호 조유민 등과 손을 맞잡고 유쾌한 인사를 나눴고, 22일 오전 첫 훈련에선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두리 어드바이저와도 반갑게 포옹했다.
공항 미담도 흘러나왔다. 27시간의 비행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임에도 이강인은 공항에 마중 나온 수백명의 팬들을 향한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이강인이 파주NFC로 이동할 차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까지 100여명의 팬들이 졸졸 따라왔다. 이강인은 "여기 이렇게 있어주지 마세요. 줄 잘 서면 사진 찍어드릴게요"라는 다소 어눌하지만 분명한 한국어로 팬들의 안전을 챙겼고, 팬들은 이강인의 요청에 따라 안전하게 줄을 늘어섰다. 그렇게 해서 깜짝 성사된 봄밤 인천공항 주차장 즉석 사인회, 포토타임의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강인은 팬들과 1대1로 사진을 모두 찍어준 후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라며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강인의 공항 미담 영상을 접한 팬들은 ‘차세대 주장‘ ‘모두의 아들, 모두의 남동생‘ ‘비행시간 길어서 피곤할텐데 팬 서비스 진짜 미쳤다‘ ‘박지성, 손흥민의 계보를 잇겠네‘라며 ‘막내형‘의 프로다운 모습에 극찬을 쏟아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첫 평가전을 갖기 위해 22일 울산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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