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선후배'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의 활발한 소통, 첫 '케미'는 Good
- 출처:스포츠서울|2023-03-22
- 인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의 공통점은?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은 공통점이 여럿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던 선수라는 점. 포지션은 조금 다르지만 과거와 현 시대에 알아주는 공격수라는 점이 비슷하다. 가장 큰 유대감은 소속팀에서 나온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선후배 사이라는 사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2015년 입단해 무려 8시즌을 뛰며 공식전 362경기에 출전해 141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역대 득점 7위에 올라 있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해리 케인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더 위대한 레전드는 없다.
클린스만 감독도 토트넘의 간판 골잡이였다. 그는 1994~1995시즌을 앞두고 프랑스의 AS모나코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한 시즌간 프리미어리그 4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리며 득점 6위에 올랐다. FA컵에서도 5골, 리그컵에서도 4골을 터뜨리며 한 시즌간 29골을 기록한 후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팀도 토트넘이었다. 1997~1998시즌에도 리그 15경기서 9골을 넣는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한 후 은퇴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축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사령탑 부임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이 완성됐다.
2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대단한 감독님과 함께하는 것은 특별한 기분”이라며 “(토트넘)구단에도 감독님 선수 시절을 보고 함께 생활하신 분들 있다. 평이 매우 좋다. 내게 좋은 분을 만나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길게 이야기 나누지 않았지만 좋은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라며 클린스만 감독의 첫인상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의 ‘케미’는 대표팀의 성공을 위한 열쇠다. 손흥민은 대표팀을 대표하는 간판이다. 팀의 리더이자 가장 뛰어난 선수인만큼 사령탑과의 호흡에 따라 대표팀의 항해가 달라질 수 있다. 전임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전폭적인 믿음을 보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안고 있었지만 전 경기 풀타임을 맡길 정도였다.
손흥민을 보는 클린스만 감독의 시선 또한 다르지 않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고 방향성을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손흥민을 필두로 팀의 핵심인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도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은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 모두 영어, 독어로 모두 소통이 가능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 막 발걸음을 떼었을 뿐이지만 분명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새 감독과 기분 좋게 새 항해를 시작한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다음해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1960년 이후 무려 63년간 우승하지 못한 대회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아시안컵에서는 늘 정상에 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님과 좋은 시간이 있었지만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 흔들리지 않고 간 것은 믿음 덕분이었다.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번 좋을 수 없지만 얻을 것도 충분히 많을 것이다. 똘똘 뭉쳐서 가야 한다”라며 “누구나 우승을 꿈꾸지만 공짜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1년 안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아시안컵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 최신 이슈
- EPL 비상! 초비상!...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잔류 확정→1+1 재계약 합의|2024-11-20
- '회장 직접 만난다' 손흥민, 튀르키예 명문 '역대급 이적' 연결... "빨리 재계약 해야" 답답한 英|2024-11-20
- 아시안컵 2연속 우승팀 맞아? 벤투호에 0-5 참패 당한 '亞 챔피언' 카타르 大굴욕[WC예선]|2024-11-20
- 이천수 "홍명보, 팔레스타인전 선수 교체 여론 눈치 보는 듯…지조있게 하지"|2024-11-20
- '미쳤다' 혼자 4골 대폭발! '66골 19도움' 괴물 공격수, 맨날 골 넣네...스웨덴, 아제르바이잔에 6-0 대승|2024-11-20
- 야구
- 농구
- 기타
- "메츠, 누가 얼마 베팅하든 무조건 $5000만 더 준다" 美매체, 애타는 양키스 7억달러 싸움 발빼나?
- FA 후안 소토가 뉴욕에 남는다는 건 현지 전문가 및 매체들 사이에서 지배적인 전망이다. 다만 양키스와 재계약할 것인지, 아니면 메츠로 옮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엇갈린다.양...
- "이런 감독 또 없다, 모든 비난 감수하면서…" 이래서 명장 로버츠, 존경받는 이유 있었다
-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51) 감독은 선수단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거포 3루수 맥스 먼시(34)가 그 이유를 밝혔다...
- 결혼 앞둔 퓨처스 타격왕, "영원한 내 편 위해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태훈(28)이 품절남이 된다. 김태훈은 내달 14일 1살 연상 한영신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예비 신부 한영신 씨를 두고 “영원한 내 편”이라고 표...
- ‘미수다’ 출신 구잘, 불혹 앞두고도 완벽 섹시 글래머
- ‘우즈벡 김태희’라는 별명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방송인 투르수노바 구잘(이하 구잘)이 근황을 전했다.20일 구잘은 자신의 SNS에 몰디브의 한 호텔에서 보라색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
- 24억 벌고 은퇴한 BJ 김시원, 유튜버 변신
- 올해 초 아프리카TV BJ 은퇴를 선언했던 김시원이 유튜버로 변신했다.김시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시원’에 ‘왜 같이 하는지 제일 많이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 에스파 카리나, 시상식인 줄…美친 드레스 소화력
-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미모를 뽐냈다.19일 카리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래 추가 깜빡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카리나의 촬영 비하인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