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효 "내 동기 안정환 같은 선수 지도하고 싶다"
- 출처:뉴시스|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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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개막 직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안정환 같은 선수를 지도해보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리포트&매거진 온사이드(ONSIDE) 2월호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부터 지도자를 꿈꿨다"며 "제가 (안)정환이와 아주대 동기인데 그때 정환이를 보면서 생각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 친구는 넘을 수 없겠구나. 타고난 재능은 저런 거구나. 그때 ‘저런 선수를 지도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쪽으로 재능이 없진 않았던 것 같다. 초중고 시절 모두 주장을 맡았는데 중3 때 처음으로 훈련 프로그램이란 걸 짜 봤다. 감독님이 마음대로 만들어보라고 하셨다"고 회고했다.
이 감독은 "아직도 기억한다. 처음 10분 동안 운동장 뛰면서 워밍업 하기, 다음엔 리프팅하면서 왔다갔다 움직이기, 드리블로 하프라인까지 갔다 오기, 서로 헤딩 주고받으면서 움직이기, 마지막으로 4명으로 한 조를 짜서 지그재그로 패스를 주고받기였다"며 "게임 형식처럼 진행했는데 정말 재밌어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저의 리더십은 축구다. 축구로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 축구가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고 제 축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니다. 저는 ‘이렇게 축구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사람이고 고기를 잡기 위해 움직이는 건 선수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을 읽고 선수들에게 독서를 권유하는 것도 제 일 중 하나"라며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면 좋겠다. 저와 함께한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도 잘하는 선수가 되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를 불러 감독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시켜야 한다. 그때 선수가 잘 하고 있는 점을 먼저 이야기하면 마음을 열더라"라며 "그 다음에 부족한 점을 언급하고 ‘이것만 채워주면 출전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겠니‘라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0-2로 진 뒤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이 감독은 "아쉬움보다 분하다.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게 졌다는 게 제일 분하다. 선수들도 그럴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광주 같은 색깔을 가진 팀이 결과도 가져와야 한다. 납득이 안 가는 패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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