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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 만족감 드러낸 日87승 투수, 사령탑 평가는 어땠나
출처:스포티비뉴스|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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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30)가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벅 쇼월터 감독도 센가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센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로저 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선 센가. 빠른공 최고구속은 98.6마일(158㎞)이 나왔고,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소화했다.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센가는 "실전 경기에 참여하게 돼 기뻤다"며 소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센가의 첫 등판을 보기 위해 일본 취재진이 몰려들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센가는 피치 타이머도 신경을 써야 했다. 더구나 상대는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등이 있는 세인트루이스였다‘고 덧붙였다.

 

 

센가는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상대하게 돼 기뻤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 즐거웠다. 그런데 마운드에 오르고 나니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없더라. 5초가 굉장히 급하게 느껴지지만, 꽤 긴 시간처럼 익숙해지고 있다"며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느꼈던 점을 언급했다.

사령탑도 센가의 투구에 만족해했다. 쇼월터 감독은 "센가는 우리가 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보여줬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프스피드 피칭도 좋았고, 프레이킹볼도 좋았다. 패스트볼을 소문대로 구위가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센가가 피치 타이머도 빠르게 적응할 거라 내다봤다. 쇼월터 감독은 "그가 와인드업을 하는 데 느리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속도를 늦추는 게 높이는 것보다 훨씬 쉽다. 센가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영리한 선수다"고 말했다.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은 센가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87승 44패 1세이브를 기록한 센가는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센가가 메츠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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