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압둘 자바에 35점 뒤져

8·10일 홈경기서 깰지 주목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사진)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득점에 바짝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26-131로 패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27득점을 올렸고 9리바운드와 6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제임스는 개인 통산 3만8352득점이 됐고, 이 부문 1위인 카림 압둘-자바(3만8387득점)를 35점 차로 쫓았다. 제임스가 압둘-자바를 넘어서면 38년 10개월 만에 NBA 통산 득점 1위가 바뀌게 된다.

제임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0.1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또는 10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가 대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8, 10일 모두 레이커스의 홈경기다. 압둘-자바는 제임스의 기록 경신을 축하하기 위해 8, 10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찾을 예정이다. 압둘-자바는 “기록을 물려주게 돼 기쁘다”면서 “제임스가 나보다 더 오랫동안 기록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