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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김완수 감독의 걱정 ‘허예은의 성장통’
- 출처:점프볼|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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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 복귀 이후 2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박지수가 오기 전까지 팀의 성적은 2승 11패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지수의 합류가 반갑기는 하나, 오로지 박지수에게만 의존해서는 팀 전체가 성장할 수 없다. 박지수의 합류 효과는 다른 팀에게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더 위력적인 농구를 하기 위해서는 나머지의 몫이 중요하다
KB스타즈 경기운영의 지휘자는 허예은이다. 허예은은 2019~2020시즌 데뷔해 점점 성장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165cm의 작은 키로 코트를 누비며 공격을 지휘한 그는 지난 시즌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올시즌 32분 38초를 뛰며 9점 4.5리바운드 4.7어시스트 1.3스틸로, 어시스트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진 기록이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2점슛 성공률은 지난 시즌 48.7%였으나, 41.3%로 하락했고 3점슛 성공률은 32.9%에서 23.7%로 급감했다. 박지수가 없는 KB스타즈의 위력이 배로 떨어졌던 이유 중 하나다.
김완수 감독도 허예은의 슛감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김완수 감독은 “성장통인 것 같다. 아직은 어린 선수고 멘탈이 조금 약해져 있는 것 같다. 가드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훈련 중에 혼내기도 했다. 코트 위의 선장으로서는 자신감을 더 갖고 플레이해야 한다. 요즘은 혼내기보다는 (심)성영이와 함께 비디오를 많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슛 연습은 많이 하고 있다. 슛도 중요하지만, 경기 운영도 중요하다. 좋은 가드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라며 경기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코트 위에서는 효율적으로 대화하기 위해서 반말을 쓴다. 가드가 경기를 주도하는 입장이 되어야 하며 다른 선수들에게는 가드의 경기 운영에 맞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허예은의 역할에 힘을 실어줬다.
박지수가 돌아온 KB스타즈가 더욱 견고해지려면 주전 가드 허예은이 공격에서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김완수 감독은 허예은에게 자신의 득점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동료의 찬스를 볼 수 있는 눈을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