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캐롯 전성현, 빛 바랜 개인 최다 34점···통산 3000점 달성
- 출처:점프볼|2022-12-14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전성현(31, 189cm)이 34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 통산 3000점도 넘어섰지만 웃지 못했다.
지난 13일 고양 캐롯 전성현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4점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91-82로 패했다.
전성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995점을 기록 중이었다. 올시즌 전성현은 평균 31분 42초를 출전하며 17.6점을 올렸다. 이를 고려하면 전성현이 3000점 고지를 밟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선발 출전한 전성현은 1쿼터 시작 3분여 만에 3점슛을 터트렸고, 또 한번 3점슛을 성공하며 통산 3000점 고지를 넘어섰다. 역대 101번째였다.
전성현은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넣으며 45-49로 DB를 추격했다. 또한 3쿼터 후반 5분 동안 3점슛과 돌파 등으로 연속 10점을 올려 2점 차(65-67)까지 격차를 좁혔다. 4쿼터도 비슷했다. 에이스 슈터의 명성에 걸맞는 3점슛 2개와 중거리슛으로 DB의 외곽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성현, 디드릭 로슨(7점), 최현민(2점) 외 나머지가 침묵했다. 전성현도 힘이 빠졌다.
전성현은 34점으로 자신의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22년 10월 25일에 올린 30점이었다. 전성현은 캐롯의 항해사였지만, 승리라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며 쓰라린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올시즌 전성현은 자신의 최다 득점을 두 번이나 경신하며 리그 탑 슈터의 위력을 발휘했다. 전성현을 앞세운 캐롯은 당당히 상위권에 자리하며 시즌 전 약체 평가를 지웠다. 그러나 1라운드는 6승 3패, 2라운드는 4승 5패, 3라운드 현재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김승기 감독의 말대로 점점 낮아지는 승수지만, 주포 전성현이 버티고 있는 캐롯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그러나 그 만만한 팀이 꺾이지 않으려면 나머지 선수들의 보탬이 필수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