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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너 타임’, 이제 마이애미로?..."매우 경쟁력 있는 제안 했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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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중요한 순간 해결사 능력을 과시하며 ‘터너 타임’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었던 저스틴 터너가 마이애미 말린스로 향할까.
현지 언론 ‘마이애미 해럴드’ 배리 잭슨과 크레이그 미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내야수를 찾고 있고, 터너에게 제안을 했다. 많은 팀이 관심이 있지만, 마이애미의 제안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터너는 메이저리그에서 15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베테랑 타자이다. 그는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전성기를 보냈고, 통산 타율 0.289 164홈런 663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2번 선정됐고,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기도 했다. 터너는 해결사 능력을 자주 보여줬고, 좋은 인성까지 갖춰 많은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까지 수상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78 13홈런 81타점 OPS 0.788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제 터너는 39세 시즌을 앞두고 있어 다저스는 클럽 옵션을 거절했다. 다만, 당초 옵션이었던 1,60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으로는 재계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터너는 현재 다저스를 포함해, 마이애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그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3루에 조이 웬들은 보유하고 있지만, 타격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여기에 잭슨 기자는 “터너가 이제는 풀타임 3루수를 뛰기는 어렵다. 이에 1루와 지명타자를 오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터너는 1루수로 통산 39경기 뛴 경험이 있다. 또한, 주전 3루수로 분류되어있는 웬들이 2루와 유격수, 코너 외야까지 가능한 선수로, 유틸리티 자원이 될 수도 있다.
마이애미는 1루수 르윈 디아즈, 헤수스 아귈라와 이별하면서 1루수 공백도 생긴 상황이다. 터너가 마이애미에 합류한다면, 어떤 위치에서든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