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중국 얀위통-장쥔린 조에 패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11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2 튀니지 라데스에서 펼쳐진 2022 ITTF 유소년 챔피언십에서 15세 이하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우리나라의 유예린-이성은 조가 준우승(1-3 패)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19세 이하 혼합복식 조와 마찬가지로 한-중 대진이 펼쳐졌다. 우리나라의 유예린-이성은에 맞서 중국에서는 얀위통-장쥔린 조가 결승에 올랐다.

다만 승부는 녹록치 못했다. 유예린-이성은 조는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으나, 연이어 세 세트를 내주며 치열한 승부를 끝내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특히 유예린의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운 결과다.

지난 10월 북마케도니아에서 펼쳐졌던 U-15(15세 이하) 유스 컨텐더 결승전에서 얀위통을 상대한 그는 오늘처럼 1세트를 선취했음에도 연이어 세 세트를 내주는 어려운 경기 끝에 얀위통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한편, 오늘 경기를 끝으로 우리나라는 19세 이하 혼합복식 조에서 이다은-이호윤 조의 2위 기록과 더불어 두 번째 2위 기록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