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슈터' 신민석, 조동현호 히든카드 급부상하나
출처:루키|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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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이 조동현호 현대모비스의 히든카드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조동현 감독의 믿음에 응답한 신민석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6-77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신민석은 23분 10초 동안 12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코너, 윙, 탑을 가리지 않고 3점을 터트리며 1쿼터 중반 이후 현대모비스의 역전을 이끌었다.

2미터의 장신 슈터인 신민석은 조동현 감독이 2라운드를 앞두고 점찍어 놓은 히든카드였다.

이날 경기 전 조 감독은 "신민석은 수비수는 아니다. 다만 수비에서 1대1이 흔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코치들과 함께 수비 훈련을 열심히 했다"라고 했다.

조 감독의 기대가 적중했다. 신민석이 공수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2연승에 공헌한 것이다. 장신 슈터로서의 강점을 발휘하며 수비수들의 컨테스트 위로 과감하게 3점을 터트렸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좋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당분간 신민석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가 외국선수 한 명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 함지훈-장재석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장신 슈터 신민석이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해주며 높이 이슈를 해소해줘야 한다. 2라운드 첫 2경기를 통해 조동현 감독은 신민석에 대한 믿음을 어느 정도 얻은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쉬는 기간 동안 신민석과 미팅을 했다. 2라운드에 기용을 할 계획이 있었다. 수비수가 아니기 때문에 팀에 마이너스가 아닐 정도로만 바랐는데, 쉬는 기간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좋아진 것 같다. 수비만 마이너스가 안 되면 계속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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