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59.01점…최고점 못 미치나 입상 가능권
피겨 유망주 이재근, 남자 싱글 쇼트 69.47점 ‘6위‘

아이스댄스 임해나(18)-취안예(21·이상 경기일반)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리듬댄스에서 4위에 올랐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0.17점, 예술점수(PCS) 28.84점을 받아 합계 59.01점으로 20개 조 중 4위에 올랐다.

지난 8월 1차 대회에서의 최고점(62.71)에는 못 미쳤다. 당시 둘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아이스댄스 팀으로는 최초 ISU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7차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도 노려 볼만하다. 3위 제나 하우어-벤자민 스타(미국·60.32점)와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들이 포디움에 오른다면 오는 12월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사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해나-취안예는 첫 과제 시퀀셜 트위즐에서 레벨 3을 받았다. 스텝 시퀀스에서는 실수가 나오면서 레벨 1에 그쳐 수행점수(GOE) 0.45점이 깎였지만, 남은 과제는 무난히 수행했다. 마지막 댄스 리프트는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한편 남자 싱글 유망주 이재근(도장중)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38점, 예술점수(PCS) 32.09점으로 합계 69.47점을 받아 6위에 자리했다.

이재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등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고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로 처리했다. 스텝 시퀀스에선 레벨 2를 받았다.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