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40)의 은퇴식 때 1억 원을 기부한다.

롯데는 7일 “이대호를 통해 부산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이번 기부 전달식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부산 지역사회의 독거노인과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2001년 데뷔한 이대호는 해외 진출을 제외한 17년 동안 롯데에서만 선수 생활한 ‘원클럽맨’이다.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KBO의 2번째 공식 은퇴 투어 대상자가 됐다.

이대호의 은퇴식은 오는 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홈경기 종료 후 열린다.

이석환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구단을 넘어 그룹 차원의 기부를 통해 이대호 선수와 팬들은 물론 롯데와 부산시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