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 못 차려? 농구 그렇게 할꺼야?" 왜 캐롯 김승기 감독은 KCC 선수에게 불호령을 내렸을까
- 출처:스포츠조선|2022-10-05
- 인쇄
4일 KBL 컵대회가 열리고 있는 통영체육관. 원주 DB와 전주 KCC의 경기가 끝난 뒤 KCC 유니폼을 입은 선수 하나가 코트 밖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마침,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과 마주쳤다.
김 감독은 갑자기 그 선수에게 "도대체 농구를 어떻게 하는거야. 나쁜 습관들 하나도 못 버리고. 정신 못 차려"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그러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 선수는 익숙한 듯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아무 말 못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의아해 할 것 없다. 그 선수는 김 감독의 아들 김동현이다.
올해 20세. 1m90의 88kg의 김동현은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다. 게다가 상체 프레임이 두텁고, 하체도 좋다. 기본적 파워를 갖추고 있다. 현역 시절 좋은 파워로 ‘터보 가드‘라는 별명을 얻은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용산고 시절부터 U대표팀을 거친 김동현은 촉망받는 가드 자원이다. 연세대 1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 전주 KCC 1라운드 9순위로 지명됐다.
당시,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직까지 테크닉과 경기를 읽는 흐름은 부족하지만, 어린 나이와 농구 센스, 그리고 좋은 신체조건과 파워를 감안하면 잠재력이 높다. 1라운드 후반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대세였고, 실제 KCC에서 1라운드 9순위로 낙점했다.
KCC도 이근휘와 함께 공들여 키우고 있는 KCC 차세대 슈터다. 전창진 KCC 감독은 4일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여름에 가장 열심히 운동한 선수 중 하나다. 재능도 있고, 농구 센스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김동현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20분 27초를 뛰면서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표면적 데이터는 괜찮았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팀과 녹아들지 못했고, 순간적으로 팀 밸런스를 깨뜨리는 플레이가 많았다.
전 감독은 "농구가 열심히 해서만은 안된다. 때로는 지능적이어야 하고, 때로는 순간 판단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김동현 이근휘 등은 아직도 모자라다. 그 경험치를 축적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아버지 김 감독과 마찬가지로 전 감독 역시 김동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단, 아버지는 직설적이었고, 전 감독은 어린 선수의 사기를 꺾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김동현은 올 시즌 KCC의 플랜에 들어가 있는 선수다. 식스맨으로 쏠쏠히 쓸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동현이 아버지에게 ‘불호령‘이 아닌 칭찬을 받을 날이 언제 올까.
- 최신 이슈
- [NBA] ‘뛸 수 있었잖아?’ NBA 사무국, 트레이 영 결장시킨 애틀랜타에 벌금 10만 달러|2024-11-27
- 7년 만에 필리핀 복귀한 라건아 "여기서는 많은 사람이 나를 라틀리프로 부르지만…"|2024-11-27
- '7천만원 벌금? 그까이꺼!' NBA, 퇴장 명령 심판에 욕설 밴블릿에 7천만원 벌금 부과...평균 14.5득점에 올 연봉 600억원|2024-11-26
- MVP 1위 요키치, 2위의 반전.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 급부상. 美 ESPN의 MVP 톱 5|2024-11-26
- NBA ‘애틀랜타 호크스’ 홈구장에서 금호타이어 달린다…“조지아주와 각별”|2024-11-25
- 축구
- 야구
- 기타
- "너 주차장으로 따라 나와"...아직 다혈질 성격 죽지 않았다→'로이 킨, 자신을 조롱한 팬과 설전'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었던 로이 킨이 입스위치 타운 팬과 설전을 벌였다.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시간) "킨은 맨유와 입스위치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 손흥민, 재계약 없는 토트넘, 검은 속내 밝혀졌다...전 직원이 직접 언급 "구단은 그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확신하지 않아"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구단 스카우트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의 인터뷰 ...
- “시키지도 않은 오전훈련까지”…최종전 MVP 선정된 조영욱의 ‘유종의 미’
- FC서울 조영욱(25)은 올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시즌 개막 이전 목표로 잡았던 10골보다 부족한 4골·4도움(리그 29경기)을 기록했다. 4월 말 햄스트링 부...
- 이주빈, 디즈니 공주님 여기 있네…무대 꽈당 후 상태는
- 연기자 이주빈이 디즈니 공주님 같은 자태를 뽐냈다.이주빈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 뿐만 아니라 백스테이지까지 완벽했던 2024 MAMA Awards”라고 남기며 사...
- 송혜교, 빨간 줄무늬 수영복 자태로 미모 과시
- 배우 송혜교가 SNS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송혜교는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윙크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다.사진 속 송혜교는 야외 수영장에서 빨간 줄무늬...
- 장원영, 이게 CG 아니라고?..얼굴도 몸매도 비현실 그 자체
-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공개했다.장원영은 26일 자신의 SNS에 “유리구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장원영의 화려한 미모가...
- 스포츠
- 연예
- [XiuRen] Vol.6301 모델 Wen Jing Er
- [XiuRen] Vol.6419 모델 Bo Qiao Jiang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0: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맨체스터 시티 0:4 토트넘 홋스퍼 FC
- [XiuRen] Vol.5156 모델 Ximen Xiao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