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동행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웨스트브룩 트레이드 이슈는 이번 비시즌 레이커스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소식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웨스트브룩은 기대치에 걸맞지 않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에 일조했다.

레이커스는 그런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알아봤지만 이미 기량이 떨어진 웨스트브룩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팀은 많지 않았다. 거기다 웨스트브룩은 다음 시즌 약 4,700만 달러의 엄청난 연봉을 받는다.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하는데 실패한 레이커스는 결국 그와의 동행을 결정했다. 레이커스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다빈 햄 감독 역시 그의 활용방언을 언급하며 기살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를 포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 샴즈 카라나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여전히 웨스트브룩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트레이드 가능성 역시 남아 있는 상황이다.

현재 레이커스와 가장 많이 링크가 되고 있는 팀은 인디애나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을 내주며 버디 힐드, 마일스 터너를 받는 트레이드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에서 레이커스는 1라운드 픽 1장만을 소모하길 원하고 있으며, 인디애나는 2장을 받지 않으면 트레이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레이커스에서 웨스트브룩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다음 시즌을 레이커스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