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밝은 분위기 적응 중’ 송창용, “3점슛 성공률 높이겠다”
- 출처:점프볼|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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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보다 3점슛 성공률을 높였으면 좋겠다.”
서울 SK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에 머물며 고양 캐롯, 국군체육부대(상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곳에서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입대한 안영준 공백을 메우기 위해 허일영과 송창용, 홍경기, 김형빈, 선상혁 등 선수들의 이름을 자주 꺼냈다.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SK 유니폼을 입은 송창용은 “팀 분위기도 좋고, 운동 여건도 좋아서 열심히 시즌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며 “SK만의 밝은 분위기가 있다. 적응에 도움이 되고, 그에 맞춰 농구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송창용은 전주 KCC를 거쳐 SK에 안착했다. 전력이 좋은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는 느낌을 준다.
송창용은 “(선수들이) 운동하기 편한, 시설이 좋은 곳으로 다닌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송창용이 SK에서 해줘야 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송창용은 “경기를 뛰면서 기본적으로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게 있을 거라서 그걸 위해 최선을 다하고, 허일영 형이 편하게 뛸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될 거다”라며 “제가 중점을 두는 건 수비다.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해서 빠른 공격을 할 수 있게, 어렵게 슛을 시도하게 만들어 실패하면 속공을 나가는 게 SK의 속공이기에 그에 맞춰서 훈련하고, 연습경기를 치른다.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이기에 아직까지는 잘 나오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K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송창용은 “정상 선수 구성이 아직 아니다. 최준용이 들어와서 손발을 맞춰봐야 한다”며 “기본 틀은 변함이 없을 거다. 기본 틀 안에서 팀에 좀 더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마지막으로 개인 목표를 물었다.
송창용은 “지난 시즌보다 3점슛 성공률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010~2011시즌 데뷔한 송창용은 통산 3점슛 성공률 33.8%(449/1327)를 기록 중이다. 2017~2018시즌 40.0%(68/170)를 기록하는 등 최소한 30%대 3점슛 성공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29.6%(21/71)로 유일하게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이었다.
안영준은 지난 시즌 3점슛 99개를 성공하며 성공률 39.1%(99/253)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넣고, 10개 이상 성공한 선수 기준 가장 높은 성공률을 작성한 선수다.
송창용이 3점슛 성공률을 높여야만 안영준의 공백을 메우며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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