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리, 데이비슨 명예의 전당·‘30번’ 영구 결번 선정
- 출처:스포츠경향|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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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모교 데이비슨 대학의 ‘명예의 전당’ 헌액과 영구 결번을 선정됐다.
골스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커리의 소식을 게재했다.
골스는 “커리는 데이비슨 대학 졸업생으로서 디비전 애슬레틱 명에의 전당 입성했고 그의 대학 등번호 30번은 영구 결번됐다”고 밝혔다.
커리는 2006년에 데이비슨 대에 진학해 3시즌 동안 활약한 이후 NBA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 5월에 졸업을 맞이했다.
커리는 최근에 은퇴한 ‘은사’ 밥 맥킬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활약했다. 그는 1학년 시즌에 전체 1학년 선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인 21.5득점을 작성했다.
당시 커리는 1969년 이래 NCAA(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1승도 거둬본 적 없는 약체였던 팀을 디비전Ⅰ챔피언십 1라운드까지 이끌었다.
이듬해 커리는 평균 25.9득점과 3점 성공률 43.9%(10.3개 시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NCAA 디비전Ⅰ 챔피언십 8강까지 진출했다. 당시 그는 데이비슨 대학의 득점 관련 기록을 대부분 경신하며 대학 최고의 득점원으로 인정받았다.
3번째 시즌은 평균 득점 28.6득점은 물론 지난 시즌보다 약 2배가량 증가한 5.6어시스트로 또다시 발전을 이뤄내 많은 NBA 팀의 관심을 받는다.
커리의 아빠인 델 커리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그의 대학 시절을 회고하는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델 커리에 따르면 커리는 데이비슨 대학에 합류하기 전 ‘명문’ 듀크대에 진학을 원했으나 듀크대는 커리를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1학년 시즌이 끝난 후 듀크대는 커리의 전학을 꾀했으나, 커리는 듀크대에 제시를 거절하면서 “아빠, 듀크대는 그때 저를 원하지 않았고 지금은 내가 원하지 않는다”로 데이비슨 대에 남는 선택을 했다.
데이비슨 대학에서 지킨 의리는 NBA로 넘어오면서 커리의 골스에 대한 진심으로 이어졌다. 골스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면서 챔피언에 네 차례나 등극한 커리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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