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 대안 없다?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이다
- 출처:MK스포츠|2022-08-20
- 인쇄

박지수(24)의 대안이 없다는 건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이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의 1차전에서 56-55로 승리했다.
승리하고도 개운한 맛이 없었던 경기였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를 잘 풀어가는 듯했지만 후반 들어 체력 저하, 수비 불안, 공격 부실 등 다양한 문제점을 드러내며 결국 졸전을 펼쳤다.
라트비아의 전력이 좋고 나쁨은 사실 크게 상관없었다. 주전 멤버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거의 다 빠진 2군 전력인 건 사실이지만 190cm가 넘는 선수들이 많았다. 박지수 공백으로 언더사이즈 빅맨만 가득한 한국이 높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지켜보는 게 이번 평가전의 핵심이었다.
반드시 해결책을 제시했어야 할 경기였다. 왜? 라트비아 190cm대 빅맨들의 기량은 크게 떨어졌다. 한국이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에서 만나는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푸에르토리코-중국-미국 빅맨들과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의 수준이다. 그렇기에 라트비아전에서 상대 빅맨 봉쇄법을 확실히 증명했어야 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어느 정도 통하는 듯했다. 기습적인 압박 수비와 공격적으로 스틸을 시도하는 등 라트비아 빅맨들을 당황케 했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준수한 모습을 보인 진안은 체력 저하 및 파울 누적으로 후반 6분여 출전에 그쳤다. 김소담과 양인영은 빅맨 수비에 버거워했다. 김태연은 무릎 문제로 뛸 수 없었다. 트랩 수비에 적극 가담했던 가드, 포워드들의 발도 점점 느려졌다.
여기서 박지수의 공백 여파가 크게 느껴진다. 박지수는 상대 빅맨들과 일대일 승부가 가능한 선수다. 블록슛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 이전에도 골밑 수비에 대한 트랩 대처는 있었지만 박지수가 버티고 있었기에 그리 많은 시도가 필요 없었다. 그만큼 수비에 있어선 박지수가 가진 가치는 매우 컸다.
지금은 다르다. 박지수가 없으니 상대 빅맨과 일대일 승부를 할 수 있는 선수 역시 없다. 그렇다면 트랩 수비가 40분 내내 이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해도와 체력이 동시에 받쳐줘야 한다. 이번 라트비아전에서는 2가지 모두 부족했다.

사실 수비 외 공격에서도 박지수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한국은 전반에 코트를 넓게 쓰며 라트비아 수비를 흔들었지만 후반부터 단조로운 공격만 이어졌다. 전반 내내 좋은 스크린으로 공격을 도왔던 진안이 없으니 2대2 플레이가 사라졌다. 전반과 후반 야투 성공률(40%→34%), 3점슛 성공률(40%→27%) 차이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박지수는 국제대회마다 진안의 역할을 40분 내내 해왔다. 완벽한 수비를 뽐내면서 공격에서도 큰 영향을 준 것. 여기에 파울 관리도 철저했다.
물론 현재로서는 박지수가 있었을 때의 공격 파생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일단 수비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선민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 후 “박지수의 대안은 없다”고 말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이기도 하다(그렇기에 박지수와 함께해줄 수 있는 귀화선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기에 대안과 가장 가까운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라트비아전에선 40분 내내 상대 빅맨을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제 2차전이 남아 있다. 농구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빅맨 수비를 실험할 수 있는 기회다. 훈련으로 보완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전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승리가 전부는 아니다. 라트비아 빅맨들도 봉쇄할 수 없다면 농구월드컵에선 막을 수 있는 빅맨이 없다.
- 최신 이슈
- "1승의 소중함을 느끼네요" WKBL 현역 최고의 선수 김단비도 여전히 절실하다|2025-12-15
- 이현중의 위엄, 두 달 연속 나가사키 월간 MVP…특별 팬미팅도 커밍순|2025-12-14
- "10분 밖에 안 뛰었는데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도 3개나 했네" 유승희 기록에 감탄한 위성우 감독|2025-12-13
- "맨날 '반쪽짜리' 얘기 들었는데..." 강이슬 대반전, 슈터→진짜 선수 됐다! "이런 날 올 거라 생각 못해" 감격|2025-12-12
- [단독]'결국 라건아 세금분쟁 터졌다!' 라건아, KCC 상대 손배소 파문…KCC "KBL 규정 위반" 발끈, 농구계 논란 확산 불가피|2025-12-11
- 축구
- 야구
- 기타
- '리그 11분 출전' 자리 잃은 '브라질 초신성' 엔드릭, 결국 팀 떠난다… 리옹 임대 확정적
-

- 레알 마드리드의 엔드릭이 올림피크 리옹 임대를 떠난다.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리옹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19세 공격수 엔드릭을 시즌...
- 깜짝 반전! 프랭크 감독 경질→클롭 부임…토트넘 전 구단주 강력 주장
-

- 위기의 토트넘 홋스퍼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경질된다면 후임자로 위르겐 클롭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5...
- ‘중국축구 진짜 막장이네?’ 전 국가대표 선수가 팬에게 돈 빌리고 폭언까지
-

- 중국축구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중국 홍성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국가대표 축구선수 다이린(39)이 축구팬 판숴에게 돈을 빌려서 갚지 않았다. 생활고에 시달린 판숴는 지난 9월...
- [KCC vs 정관장] 12/14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DB vs SK] 12/11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심송연(Sim song-yeon) 이호은(Lee ho-eun) 치어리더 , 부천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응원 251201
- 강민경 신한은행 에스버드 치어리더 직캠 20241120 CHEERLEADER MINKYUNG KANG FANCAM
- 챔프전 리턴매치 | 우리은행 vs BNK썸 H/L(251128)
- [스포인트] 여자프로농구에서 나온 극적인 버저비터...'0.2초'에 결과를 바꾼다고? / YTN
- 김현영, 제주도 여행서 자쿠지 힐링…볼륨감 반만 겨우 가린 비키니

- 치어리더 김현영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 비키니 핏을 자랑했다.김현영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제주도의 한 숙소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그는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숙소 안에 있는 자쿠지...
- 장원영, 성숙한 매력 겸비한 블랙 드레스 룩…살짝 드러낸 볼륨감 시선 강탈

-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섹시함까지 겸비한 비주얼을 자랑했다.장원영은 14일 인스타그램에 메이크업을 받으며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그는 검은색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자리에 앉아 메이크...
- 치어리더 이다혜, 섹시 산타걸 변신...오프숄더+각선미 '아찔'

- 치어리더 이다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걸로 변신했다.이다혜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곧 다시 온다"라는 멘트와 함께 선물 증정 이벤트 관련 정보와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사...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905 shelly诗莉吖
FC 메스 2:3 파리 생제르맹 FC
[XiuRen] Vol.10561 모델 Nan Qiao
[XiuRen] Vol.10499 모델 Tian Bing Bing
유니온 베를린 3:1 RB 라이프치히
[XiuRen] Vol.10556 모델 Ruan Qing
[XINGYAN] Vol.388 모델 Li Li Sha
xiuren-vol-9504-小肉肉咪
[HuaYang] NO.647 Quinn
xiuren-vol-8301-心妍小公主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