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리그 왕중왕전] ‘4관왕+전승’ 수피아여중, 마침표의 주인공은 ‘임연서’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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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서가 수피아여중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피아여중은 지난 9일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2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결승전에서 온양여중을 67-57로 꺾었다. 2022년에만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인 이가현이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6개의 블록슛과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나 이가현만큼의 존재감을 보인 이가 있었다. 임연서다. 24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최다 리바운드-최다 어시스트 모두 임연서의 몫이었다.
특히, 리바운드가 돋보였다. 168cm의 키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키가 크다고 리바운드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임연서를 지도하고 있는 이선영 수피아여중 코치는 “운동 신경도 좋지만, 리바운드 위치 선정 능력이 좋다. 그리고 루즈 볼을 잡겠다는 의지도 크다”며 임연서의 리바운드 비결을 전했다.
그 후 “공격형 가드다. 1대1 능력이 타고 났고, 해결사 능력도 갖췄다. 팀 내에서는 (이)가현이와 원투펀치다. 오늘은 가현이가 상대 집중 견제 때문에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연서가 잘 풀어줬다”며 임연서의 해결 능력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생각했다.
결승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였던 임연서는 “온양여중이 너무 어려운 상대였다. 공격도 안 풀리고, 수비도 다 뚫렸다.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로테이션 수비가 잘 됐다”며 우승 비결을 꼽았다.
이어, “예선과 8강, 4강에서는 공격 위주로 신경을 썼다. 그렇지만 동기인 (김)사랑이가 무릎 부상 때문에 결승전을 뛰지 못했다. 사랑이를 위해 우승하고 싶었다”며 결승전과 이전 경기의 차이점을 덧붙였다.
계속해 “수비가 첫 번째였다. 그리고 슈팅을 쏘면, 리바운드에 무조건 참가했다. 상대 박스 아웃을 뿌리치고, 루즈 볼을 잡으려고 했다. 공격에서는 볼 없는 움직임이 잘 풀렸다”며 결승전 활약의 비결을 말했다.
한편, 이선영 코치는 “패스 센스도 타고 났다. 다만, 패스 강도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볼 없는 움직임도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 그게 잘 이뤄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임연서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임연서 또한 “스피드와 돌파를 이용한 공격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볼 없는 움직임이 떨어진다. 슈팅 정확도도 높여야 한다”며 자신의 과제를 생각했다.
자신의 과제를 떠올린 임연서는 “매 경기 나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 옵션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싶다”며 자신이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4관왕을 했고, 올해 나간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제는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호흡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특히, 수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수비가 잘 되면, 공격도 잘 풀린다”며 2023 시즌을 바라봤다. 2022 시즌처럼 기본적인 것에 집중해야, 2023 시즌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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