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제임스 하든(33)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하든이 2023-24시즌 선수 옵션을 포함해 계약기간 2년, 총액 6860만달러에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르면 하든은 다음 시즌에 3300만달러를 받고, 이후 나머지 3560만달러를 받는다. 다만 계약 2년차엔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하든은 지난 시즌 종료 후 4740만달러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에 나왔지만 필라델피아와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다. 그리고 새로운 조건에 도장을 찍고 잔류를 선택했다.

하든은 지난 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필라델피아에서 65경기에 출전해 평균 22점 1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브루클린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하든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다시 필라델피아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된 하든은 우승을 위해 다시 뛴다.

ESPN은 "필라델피아는 하든이 지난 시즌 브루클린과 필라델피아에서 뛴 것보다 더 나은 신체 조건으로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하든에 대한 팀의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