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에 새 둥지 튼 정준원 “희종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싶다”
- 출처:점프볼|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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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이 KGC를 선택한 이유, 양희종 때문이었다.
안양 KGC는 18일부터 1박 2일 동안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모나파크 용평리조트로 워크숍을 떠났다. 워크숍에는 코칭 스태프, 선수단 전원, 구단 사무국 직원들까지 함께 했다. 오프시즌 KGC에 새롭게 합류한 정준원 또한 새로운 동료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정준원은 “KGC가 우승 DNA를 갖고 있는 팀이라서 기대가 된다. (양)희종이 형, (오)세근이 형을 필두로 한 코어가 탄탄하지 않나. 프로에서 생활하는 동안 희종이 형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희종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고, 잘 배워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KGC로 이적한 소감을 말했다.
정준원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지난 2012년 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단한 그는 전자랜드, 서울 SK, 창원 LG를 거쳤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원주 DB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속공으로 존재감을 뽐냈고, 이번 오프시즌 KGC와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9000만원(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이라는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
“솔직히 뿌듯하다.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KGC에 올 수 있었던 게 DB에서 이상범 감독님이 발판을 마련해주셨기 때문이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3년이지만 나는 1년 동안 목숨 걸고 해보려고 한다. 열심히 하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다.” 정준원의 말이다.
현재 KGC의 주전 스몰포워드는 문성곤이다. 정준원은 양희종, 함준후 등과 함께 문성곤의 뒤를 받쳐 포워드 라인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 된다.
그는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리고 싶다.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이다. 이런 부분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토킹 열심히 하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원은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개인 기록을 남기는 게 목표다. 그리고 팀이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 한다. 올 시즌 KGC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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