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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9이닝 20삼진 기록하며 참패
출처:스포츠경향|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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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이하 에인절스)가 MLB 9이닝 최다 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이하 애스트로스)에 패배했다.

에인절스는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애스트로스 홈 경기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애스트로스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은 에인절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2회 초 루이스 렌히포(25)의 솔로포와 3회 초 오타니 쇼헤이(27)의 득점타로 스코어 2-0을 기록했다. 4회 말엔 몬테 해리슨(26)의 호수비로 애스트로스의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4회 말 제레미 페냐(24, 애스트로스)의 솔로포, 5회 말 호세 알투베(32, 애스트로스)의 득점타가 나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후 9회 말 페냐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에인절스는 이날 공격 측면에서 애를 먹었다.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28, 애스트로스)에게 6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잡힌 후 헥터 네리스(33), 라파엘 몬테로(31)에게도 삼진을 허용하며 9이닝 20삼진을 기록했다. 이는 MLB 역사상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

에인절스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웠지만 이날 선발 및 교체 출전한 타자 12명 모두 삼진 아웃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3경기 연속 발생한 공격 부진에 대해 현지 팬들은 컨디션 난조, 훈련 부족 등의 문제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현재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51승 27패)에 15.5경기로 뒤져있다. 이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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