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 대스타' 허웅이 10년 만에 다시 작성한 대기록!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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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원주 DB가 지난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100-89로 승리했다.
시즌이 막이 오른 10월 9일부터 막이 내린 5일까지 매 경기 에이스라는 중책을 짊어지고 소년 가장의 역할을 수행했던 허웅. 정규리그 최종전이 치러진 5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허웅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코트에 나서 평소와 다름없이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1쿼터, 직접적인 득점 가담은 원활치 않았지만 그의 손에서 시작된 다양한 공격 루트는 LG의 수비에 균열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와 픽앤롤로 1쿼터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면 2쿼터엔 과감한 림어택과 외곽슛 시도가 효과적이었다.
확실히 손끝을 달군 허웅은 후반전, 더욱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LG를 괴롭혔다. 그는 수비 성공과 동시에 빠르게 볼을 운반, LG의 수비가 갖춰지기 전 얼리 오펜스를 전개해 격차를 넓혔다.
당연히(?) 승부의 추를 기운 선수도 허웅이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던 4쿼터, 쐐기 포가 필요했던 DB는 허웅의 왼쪽 45도 3점슛과 자유투로 경기를 매조 지을 수 있었다.
4쿼터에 5점을 추가로 적립한 허웅은 이날 최종적으로 22점을 기록, 2011~2012 시즌 문태영(954점), 문태종(908점) 형제 다음으로 10년 만에 한 시즌 국내 선수 누적 900득점을 넘긴 선수로 거듭났다.
외국 선수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KBL에서 국내 선수가 이처럼 많은 득점을 챙기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시즌 개막 전, 허웅에겐 두경민이 떠난 백코트진에서 홀로 본인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허웅은 보란 듯이 코트 안팎에서 한 단계 스텝 업을 이뤄냈고 그 결과, 국내 선수 평균 득점 2위, 국가대표 재승선, 커리어 하이 시즌 등 흠잡을 곳 없는 개인 성적표를 당당히 내보였다.
이처럼 마지막 날까지 대기록 달성과 유종의 미를 거둔 그였지만 인터뷰실에 들어선 허웅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는 보이지 않았다.
결과가 모든 것을 증명하는 냉철한 스포츠의 세계에서 허웅은 팀의 에이스로써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팀 성적에 어느 정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 듯했다.
허웅은 “만감이 교차하는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FA이기도 해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아무래도 스포츠라는 종목 자체가 이겼을 때와 졌을 때에서 오는 차이가 크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작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차기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허웅은 “기록 면에선 작년보다 좋은 수치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이 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솔직히 개인 성적은 중요치 않은 것 같다. 딱히 크게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KBL은 시즌이 종료되면 일정 기간 동안 팀 훈련이 제한되어 있다. 그러기에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하거나, 재활 치료 또는 휴식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뛰어난 농구 실력만큼이나 많은 인기를 겸비한 허웅은 비 시즌 동안도 연예인처럼 바쁠 예정이다.
허웅은 “아버지(허재)와 훈이랑 방송을 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해야 할 것이 많다. 바쁜 비 시즌이 될 것 같다. 두 달 바삐 지내면서 농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KBL과 나 자신을 널리 알리면서 농구의 판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허웅은 “(허)훈이와 제가 KBL에서 대표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이전처럼 인기가 많은 농구 세대를 만들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힘을 내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허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다. 금년도를 통해 스코어러로써의 경기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다. 수려한 외모와 출중한 기량으로 많은 팬들을 이끌고 다니는 만큼 구단 마케팅적인 측면, 티켓 파워에서도 허웅은 대단히 매력적인 카드다. 많은 구단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허웅은 “어느 팀에 갈지는 나도 모른다. 만약 DB에 남게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꼭 그것을 좋은 결과로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웅은 한 시즌 동안 열렬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WinD에게 감사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허웅은 “DB가 원정 경기를 가면은 홈 팀 팬보다 DB 팬이 훨씬 많았다. 그럴 때마다 너무 감사했고 책임감 있게 뛰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잘해서 시너지효과가 발생했다면 좋은 미래가 만들어졌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DB의 2021~2022 드라마는 4월 5일 종영됐다. 마지막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도출된 결과는 비록 아쉬움 투성이지만, 허웅을 비롯한 DB 선수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기에 원주 팬들은 행복한 미소로 안녕을 외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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