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한 존재감' 리온 윌리엄스, 그에게 '장수 외인' 향기가 난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3-14
- 인쇄
시즌 전 서울 SK는 두 명의 ‘윌리엄스’ 선택을 두고 많은 고민을 거쳤다.
한 명은 지금의 리온 윌리엄스이며, 또 한 명은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 활약한 후 현재 전주 KCC에서 뛰고 있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다.
고민이 많았다. 두 선수 모두 백업으로 활용하기에 장점이 충분하다. 클러치 능력과 높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타적인 플레이와 협업심 그리고 희생 정신에 있어 높은 점수를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기 때문.
고심 끝에 SK가 선택한 이름은 ‘리온‘이었다.
그리고 시즌은 시작되었고, SK 유니폼을 입은 윌리엄스는 기대 만큼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아니, 지난 시즌 부진했던 자밀 워니가 너무 잘 나갔기 때문이었다. 2년 전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워니는 지난 시즌 부상 등을 이유로 주춤했지만, 전희철 신임 감독은 많은 미팅과 대화 끝에 워니에게 신뢰를 보냈다.
워니는 화답했다. 2년 전 활약보다 더욱 적응된 모습을 보이며 SK가 선두를 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과로 윌리엄스가 뛸 시간이 없었다. 자신의 컨디션도 예전에 비해 못했지만, 워니가 존재감 자체가 너무 강렬했다. 40분 가까이 뛰는 날이 허다했지만, 워니는 지친 기색 없이 팀 승리에 자신을 보탰다. 윌리엄스는 워니의 체력 안배 정도만 하는 선수로 3월 5일까지 시즌을 보냈다.
시즌 개막 후 3월 5일 창원 LG 전까지 윌리엄스가 두 자리 기록을 남긴 경기는 단 한 경기 일 정도로 존재감이 적었다. 2022년 1월 8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남긴 12점이 유일한 두 자리 수 득점이었다.
출전 시간이 10분이 넘는 경기도 11경기에 불과했다. 그것도 모두 10분 대 초,중반이었다. 하지만 워니의 뛰어난 활약 덕에 윌리엄스 부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배려 정도로 평가될 뿐이었다.
그렇게 벤치에서 파이팅에 주력했던 윌리엄스에 기회(?)가 찾아왔다. 워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3월 6일 원주 DB 전, 윌리엄스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섰고, 37분 43초를 소화하며 10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팀도 77-71로 승리했다.
김선형과 워니의 동반 이탈이라는 위기를 바로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지난 3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두 핵심 선수 이탈 이후 SK가 남긴 3승 1패에 자신의 존재감을 더했다.
일요일 서울 삼성 전에도 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남겼다. 수준급 외인으로 평가받는 아이제아 힉스 그리고 활동량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키 카마이클과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월리엄스는 2012-13시즌 고양 오리온스를 시작으로 9시즌 째 KBL 무대를 누비고 있다. 지난 시즌 창원 LG 까지 매 시즌 두 자리 수 득점을 남겼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꾸준히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3.9점에 불과하다. 어지간한 외인이면 이미 퇴출되었거나 많은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리온은 달랐다. 조금도 불화설 없이 SK와 시즌을 지금까지 치러왔고,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
KBL 장수 용병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윌리엄스. 이제 그의 시계도 어느새 40을 향해가고 있다. 과연 윌리엄스는 백업 외국인 선수를 키워드로 새로운 이정표를 남길 수 있을까?
그는 이미 ‘장수 외인‘으로 자신을 검증했다. ‘성공‘이라는 키워드를 더해가고 있을 뿐이다.
- 최신 이슈
- 이젠 득점 팀내 1위 이탈... 위기의 우승후보 필라델피아|2024-11-08
- ‘NBA 전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G리그 강등|2024-11-08
- '버튼 35점에도' KCC, 마카오 블랙 베어스에 97:114 패배|2024-11-07
- '샌안토니오의 실질적 2옵션' 제레미 소핸, 엄지손가락 골절로 전력 이탈|2024-11-07
- [NBA] '우승 냄새가 난다' 골든스테이트, 아름다운 공수 하모니|2024-11-06
- 축구
- 야구
- 기타
- 프로축구연맹, K리그 추춘제 전환 검토 위한 공청회 13일 개최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추춘제 전환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7일 연맹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추춘제 전...
- '티아고 선제 결승포' 전북, 슬랑오르에 설욕…ACL2 16강 가능성↑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인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전북은 7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 음바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엔트리서도 제외
-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자국인 프랑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7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디디에 데샹 감독은 "1...
- [KCC vs 한국가스공사] 11/1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KT vs SK] 10/25 경기 I 2024 -2025 KCC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2024-2025 KCC 프로농구] 20241021 창원 LG : 부산 KCC 정규경기
- 프로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내일부터 시즌 시작 (2024-10-18,금/뉴스데스크/부산MBC)
- '가을 농구축제' 펼쳐진 대구…KBL개막 열기 더한 가스공사 3X3 농구대회 | 대구MBC뉴스
- 2024 DB손해보험 KBL CUP in 제천 20241007 대구 한국가스공사 : 상무컵대회 인터뷰 [강혁 감독]
- 이일화, 53세 나이는 숫자일뿐..특급 섹시+파격 노출
- 배우 이일화가 파격 노출 패션을 선보이며 53세 나이를 믿을 수 없는 섹시한 보디라인을 자랑해 화제다.8일 이일화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b컷 & 촬영 현장. 여러분 모두 감...
- 레드벨벳 웬디·조이, '티타임 함께 하고 싶은 여자 가수' 1위·2위
- 레드벨벳 웬디가 '선선해진 가을, 실내에서 티타임 함께 하고 싶은 여자 가수' 1위를 차지했다.텐아시아는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선선해진 가을, 실내에서 티타임 함께 ...
- 신재은, 이브 코스튬으로 올킬 ‘파격’
- 모델 신재은이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 이브 코스튬으로 눈길을 끌었다.신재은은 최근 할로윈데이를 맞아 자신의 몸을 모델로 한 캐릭터 이브 코스튬을 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
- 스포츠
- 연예
- 갈라타사라이 3:2 토트넘
- 인터밀란 1:0 아스날
- 스포르팅 CP 4:1 맨체스터 시티
- [XiuRen] Vol.9316 모델 Lei Lei
- [IMISS] Vol.246 모델 Yu Xin Yan
- [DKGirl] Vol.065 Cai Le Er
- 풀럼 FC 2:1 브렌트퍼드 FC
- [MFStar] Vol.595 모델 Xi XI
- 토트넘 홋스퍼 4:1 애스턴 빌라
- 레버쿠젠 0:0 VfB 슈투트가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