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5km 투수 문동주 포기한 KIA의 미스터리...국제 스카우트 입 열었다
- 출처:마이데일리|2022-03-05
- 인쇄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아직은 미지수로 본다.’
현장의 감독 코치 지도자 전문가들은 물론 야구팬들까지 의문을 가졌지만 그 정확한 근거를 알 수 없었던 것이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8월 열린 2022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속 150km 대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광주 진흥고 투수 문동주를 포기한 것이다.
KIA의 선택은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 김도영이었다. 19세 동갑내기로 각각 투수, 내야수로 신인 지명 후 멕시코에서 열린 23세 이하 야구 월드컵(U-23 BASEBALL WORLDCUP)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참가했다.
문동주는 야구월드컵 후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 3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고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서 천천히 페이스를 올렸다. 드디어 3월1일 1군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다.
마침 함께 훈련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로사도 투수코치, 정민철 단장, 손혁 투수 코디네이터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그의 불펜 투구를 지켜봤다.
문동주는 시속 155km로 자신의 최고를 기록하며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류현진은 투구 전 ‘평소처럼 던지라’고 조언했는데 그렇게 한 결과인지 알 수 없다. 수베로 감독은 투구를 마친 문동주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분이 좋았는지 김도영은 시속 160km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화 구단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가 문동주 대신 김도영을 지명하자 기다렸다는 듯 그를 1차 지명했다. 그리고 김도영의 4억원보다 1억원이 많은 5억원을 계약금으로 줘 사기를 최고로 올려 줬다.
KIA가 문동주를 포기한 것에는 그가 투수로 부족해서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가진 문동주였다. 사실 MLB 모 구단 아시아지역 스카우트는 "우리도 투수 문동주보다는 내야수 김도영에 더 관심을 가졌다. 결국 김도영이 KBO리그를 선택해 포기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스카우트는 "중요한 요소가 하나 있다. 문동주는 다소 늦은 고교 2학년(2020년) 때 본격적으로 투수로 전향했다. 6월에 열린 황금사자기 서울 중앙고와의 경기로 기억한다. 2회부터 구원 등판해 최고 구속 147km를 구사해 주목을 받으면서 고교 정상급 투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 전에는 투수를 하면서도 3루수, 1루수로 뛰었다고 한다.
안정되고 부드러운 투구폼에 150km를 넘는 패스트볼을 가져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19세의 신인이어서 어떻게 변화해갈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지난해 야구월드컵 대표팀은 박태호 영남대 감독이 이끌었다. 당시 박태호감독은 니카라과의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문동주를 내세웠다. 문동주는 4.1이닝 동안 66구,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최고 시속도 153km가 나왔고 낙차 큰 커브도 돋보였다.
그런데 3회 니카라과 윌리엄 라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크리스티안 산도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등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까지 한 이닝에 세 번이나 상대 타자를 맞혔다. 위기에서 컨트롤이 급격히 흔들린 것이다. 5회에도 첫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를 볼넷으로 진루시키자 박태호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다.
문동주는 2경기(선발 1)에 등판해 6.1이닝을 던져 7피안타 3실점 3자책, 평균 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삼진은 5개, 볼넷이 1개였으나 몸에 맞는공(HBP)이 3개나 됐다.
문동주는 아직 어린 선수다. 투수 전향 시기가 늦어 큰 경기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경험이 부족하다. 한화 로사도 투수코치, 손혁 투수코디네이터에게 커다란 과제가 던져졌다.
- 최신 이슈
- '엄상백 보상 선수' KT, 왜 장진혁을 선택했나?|2024-11-19
- 검찰, '마약류관리법' 세번째 기소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2024-11-19
- 피츠버그 스킨스·양키스 힐, 2024년 MLB 최우수 신인|2024-11-19
- MLB닷컴 "김하성, 기대 이상 성적 낼 수 있는 알짜 FA"|2024-11-19
- "뉴욕M, 소토에 가장 가깝고 유리", 전구단 수뇌부 총출동...양키스 7억달러 쏠까?|2024-11-18
- 축구
- 농구
- 기타
- 경남FC, 새 사령탑에 이을용 감독 선임..."팀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 들도록 노력하겠다"
- 2025시즌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서는 경남FC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점찍었다.경남은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
- 본업보다 더 화려한 축구계 패션왕…“내가 대세라고? 나도 알고 있다”
- 쥘 쿤데(FC바르셀로나)는 축구계 패셔니스타 중 하나다. 그의 패션은 늘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영국 매체 90MIN은 18일(한국시간) “쿤데가 자신이 축구계 패션의 대세임을 인정...
- 죽음 문턱서 돌아온 '기적의 사나이', 끝내 맨유 떠난다... 재계약 협상 없다→FA 예정
-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2)은 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축구 최고 소식통이 인정했다.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
- 폭우에 정신 못차리는 이금주 치어리더 직캠 Lee Geumju Cheerleader 240720 |8K
- 최석화 치어리더 240924 직캠5 댄스공연 고민중독 -QWER- 한화 이글스 (Choi Seokhwa Cheerleader 240924 Fancam5 Hanhwa Eagles)
- 다리길이 살아나는 양파망 김해리 치어리더 직캠 Kim HaeRi Cheerleader 240509 |4K
- [4K] 240721 한화이글스 하지원 치어리더 ' 클랩 타임 ' 직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240901 랜더스여♬ 이주희 치어리더 직캠
- 이주은 (Lee Ju-Eun/イ・ジュウン/李珠珢)ちゃんMagnetic compilation
- 11kg 감량 신지, 쩍 갈라진 등판에 볼륨까지…뼈말라+글래머 ‘비치룩’ 깜짝
- 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가 숨겨진 미모를 자랑했다.신지는 11월 19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휴양지를 의미하는 다양한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신지는 하늘색 민소...
- 오또맘, 아찔한 레깅스 핏 자랑…"옴브리뉴 당기네"
-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
- ‘39kg’ 산다라박, 놀라운 반전 글래머…아찔 비키니 자태
- 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아찔한 볼륨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