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란스키, 샌안토니오와 계약해지 후 워싱턴행
출처:바스켓코리아|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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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가 백코트 전력을 충원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토마스 사토란스키(가드, 201cm, 95kg)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사토란스키는 계약해지 후 곧바로 친정인 워싱턴 위저즈로 향했다. 워싱턴은 사토란스키와 잔여시즌 계약을 체결하며 그를 맞이했다.

사토란스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2019년 여름에 시카고 불스와 계약기간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가 된다. 이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연거푸 트레이드가 됐다. 오프시즌에도 트레이드가 된 그는 지난 시즌 후에만 무려 세 번이나 트레이드가 됐다.

오프시즌에 시카고 불스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시카고가 론조 볼과 계약했기 때문. 시카고는 사인 & 트레이드로 그를 붙잡으면서 사토란스키의 계약을 덜어냈다. 뉴올리언스는 마감시한을 앞두고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에 그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보내졌고, 하루 후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재차 트레이드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고, 이미 팀에 주요 전력으로 다수의 가드가 자리하고 있어 사토란스키와 함께할 이유가 없었다. 거래 직후 계약해지가 일찌감치 예상됐다. 샌안토니오는 그와 계약을 해지하며 선수단에 자리를 마련했다. 바이아웃한 그는 곧바로 워싱턴과 계약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칠 준비에 나섰다.

사토란스키는 이번 시즌 부진했다. 그는 32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경기당 15분을 뛰며 2.8점(.299 .161 .760) 2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전력이 다소 약했던 시카고에서 주축 가드로 나서면서 나름의 역할을 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출전 기회를 뚜렷하게 잡지 못했으며,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하면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가 워싱턴을 택한 것을 보면, 친정으로 돌아간다는 명분도 있으나 출전시간 확보까지 노린 것으로 이해가 된다. 워싱턴은 마감시한을 앞두고 여러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비록 브래들리 빌이 시즌아웃되면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을 잘 마쳐야 한다.

워싱턴은 이미 스펜서 딘위디(댈러스)를 보냈다. 사토란스키가 워싱턴에서 뛴다면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름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워싱턴에서 세 시즌을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친정에서 다시금 뛰면서 NBA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측면에서 안정감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는 지난 2012 드래프트에서 NBA와 인연을 맺었다. 2라운드 2순위로 워싱턴의 부름을 받은 것. 그러나 그는 지난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대서양을 건넜다. 워싱턴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유럽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워싱턴에서 존 월(휴스턴)의 뒤를 잘 받쳤으며, 그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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