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황재균 전화에 불타오른 롯데 캡틴, 야수 이끌고 투수 챙기고 바쁘다 바빠
출처:스포티비뉴스|2022-02-22
인쇄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6)가 개인 훈련 외에도 후배 선수들을 챙기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부터 롯데 주장을 맡고 있다. 자신의 플레이를 하면서도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다. 힘든 위치에서도 성과를 냈다.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552타수 192안타) 7홈런 92타점, OPS 0.874를 기록했다. 179안타를 친 kt 위즈 강백호를 큰 차이로 제치고 최다 안타상을 받았다. 타율은 0.360을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골든글러브급 시즌을 보낸 셈이다.

지난해 전준우에게 엄청난 목표의식을 심어준 사건이 있었다. 황재균의 ‘전화 농락 사건‘이다. 전준우가 지난해 KBO 시상식에서 황재균이 전화해서 자신을 놀렸다고 말하면서 사건은 알려졌다. 롯데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kt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전준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준우는 "(황)재균이가 자랑을 많이 하더라. 롯데 선수들이 많이 가서 우승했다. 모두 축하해줬다. 황재균은 ‘우승해봤어요?‘ 라고 묻길래 욕하고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 나이를 드니까 더 우승이 생각나는 것 같다. 팀 성적이 잘나면, 선수들도 빛난다. (박)경수형, (유)한준이형 우승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롯데는 전설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한다.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 주장 역시 전준우다. 책임감이 막중하다. 롯데를 넘어 KBO 리그 전설로 자리를 잡은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장식하겠다는 열의로 가득하다. 당시 시상식 때부터 전준우는 "내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남기기도 했다.

전준우는 자신의 성적 외에도 후배들을 챙기며 바쁜 오프 시즌과 캠프를 보내고 있다. 2년 연속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막중하다. 그러나 후배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훈련할 것을 제안도 하고 조언도 하고 있다.

빠른 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롯데 유망주 장두성(23)은 21일 인터뷰에서 "전준우 선배님께서 (한)동희와 함께 훈련하자고 제안을 하셔서 비시즌 때 기술 훈련을 함께했다. 운동하면서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봤다. 어떤 식으로 운동하면 되는지 선배님께서 잘 알려주신다. 알려주시는 대로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께서 타격하는 법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시고 공을 고르는 법, 번트로 출루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빠른 발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타율보다 출루율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중견수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시면서 미친듯이 뛰어다녀보라고 조언하셨다. 항상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이야기를 하신다. 거기만 가자고 자주 말씀하신다"고 밝혔다.

주장 전준우의 행보는 야수 쪽에 그치지 않는다. 투수 조에도 다가가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구원투수 구승민(32)이 중심에 있다. 구승민은 이번 캠프에서 김대우, 진명호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구승민은 "(전)준우 형도 어느 순간부터 (김)원중이와 나에게 ‘투수들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며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책임감이 생긴다. 행동도 조심하게 된다"며 주장 전준우가 투수 조까지 면밀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짚었다.

롯데는 2017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어느덧 이대호는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고, 전준우 역시 야구선수로 남은 날이 많지 않아 포스트시즌 진출와 우승을 바라보며 뜨겁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롯데 선수단 구성은 과거 베테랑들이 즐비했던 때와 달라졌다. 젊어졌다. 젊은 롯데를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주장 전준우가 올해 다시 한번 가을 무대에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축구
  • 농구
  • 기타
경남FC, 새 사령탑에 이을용 감독 선임..."팀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 들도록 노력하겠다"
경남FC, 새 사령탑에 이을용 감독 선임...
2025시즌 K리그1 승격 도전에 나서는 경남FC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점찍었다.경남은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
본업보다 더 화려한 축구계 패션왕…“내가 대세라고? 나도 알고 있다”
본업보다 더 화려한 축구계 패션왕…“내가 대세라고? 나도 알고 있다”
쥘 쿤데(FC바르셀로나)는 축구계 패셔니스타 중 하나다. 그의 패션은 늘 대중의 주목을 받는다.영국 매체 90MIN은 18일(한국시간) “쿤데가 자신이 축구계 패션의 대세임을 인정...
죽음 문턱서 돌아온 '기적의 사나이', 끝내 맨유 떠난다... 재계약 협상 없다→FA 예정
죽음 문턱서 돌아온 '기적의 사나이', 끝내 맨유 떠난다... 재계약 협상 없다→FA 예정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2)은 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축구 최고 소식통이 인정했다.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
11kg 감량 신지, 쩍 갈라진 등판에 볼륨까지…뼈말라+글래머 ‘비치룩’ 깜짝
11kg 감량 신지, 쩍 갈라진 등판에 볼륨까지…뼈말라+글래머 ‘비치룩’ 깜짝
혼성 그룹 코요태 신지가 숨겨진 미모를 자랑했다.신지는 11월 19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휴양지를 의미하는 다양한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신지는 하늘색 민소...
오또맘, 아찔한 레깅스 핏 자랑…"옴브리뉴 당기네"
오또맘, 아찔한 레깅스 핏 자랑…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그는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
‘39kg’ 산다라박, 놀라운 반전 글래머…아찔 비키니 자태
‘39kg’ 산다라박, 놀라운 반전 글래머…아찔 비키니 자태
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아찔한 볼륨 몸매를 자랑했다.산다라박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bout last night, Thank you Manila”라는 글과 함께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