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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아쉬웠던 김민성, 그래서 올 시즌이 중요하다
출처:오마이뉴스|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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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루이즈 영입으로 입지 좁아진 김민성... 경쟁력 보여줘야

2018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하고도 좀처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2월이 되고 나서도 도장을 찍지 못했다. ‘베테랑 3루수‘ 김민성의 존재감이 그렇게 잊혀져 가는 듯했다.

그때, LG 트윈스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김민성을 영입하기로 했고, 그 대가로 키움 히어로즈에게 현금 5억원을 지불했다. 팀을 구해야 하는 선수와 부족한 부분을 메워야 하는 구단 모두 얻는 게 많은 영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이적 직후 LG의 핫코너는 김민성의 몫이 됐다. KBO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첫해였던 2019년 김민성은 3루수로 841⅔이닝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당장 풀타임으로 나설 3루수를 찾기 어려웠던 LG로선 김민성의 가세가 큰 힘이 됐다.

냉정하게 아쉬웠던 김민성... 타격서 기대에 못 미쳤다

 

 

2020년(639⅔이닝)과 2021년(854이닝)에도 팀 내에서 김민성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3루수는 1명도 없었다. 이따금씩 체력 안배 등을 위해 다른 야수들이 핫코너를 책임지기도 했지만, 주전 3루수는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냉정하게 봤을 때 김민성의 3년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타격만 놓고 본다면 실망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LG 유니폼을 입고 뛴 3년 동안 한 시즌도 OPS가 0.8 이상을 넘은 적이 없었고, 0.7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딱 한 차례(2020년 0.709)에 불과했다.

400타석 이상 들어섰던 지난해에는 타율 0.222 8홈런 39타점 OPS 0.663으로, 출루율이 0.313에 그쳤다. 하위타선에서 힘을 제대로 실어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아직 30대 후반에 접어들지 않은 만큼 부진 원인을 ‘에이징 커브‘라고 단정짓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물론 LG가 김민성을 영입했을 때만 해도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맞추기는 했다. 또한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의 특성상 많은 장타를 기대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었다.

다만 공격에서의 부진이 꽤 길어지다보니 공격에 있어서 아쉬움을 느낀 LG 입장에서도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지난해 문보경(270⅔이닝)이 나름 많은 기회를 받았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까... 2022년이 중요한 김민성

 

 

결국 김민성은 올겨울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서 전년도(4억원)보다 무려 2억 2천만원(55%)이 삭감된 금액인 1억 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홍창기를 비롯해 팀의 호성적 속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낸 선수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대폭 줄어든 연봉보다 걱정되는 것은 김민성의 입지다. 지난 3년과는 달리 올핸 김민성에게 주전 자리가 보장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팀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핫코너를 맡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주로 외야 수비에 나서던 채은성이 1루 수비 연습에 집중하는 등 LG 내야진은 새 시즌을 앞두고 크고 작은 변화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선수층이 얇다고 지적 받았던 야수진도 문보경, 이영빈 등 신진급 야수의 등장으로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 본인이 분발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를 뺏길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분명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변수가 발생하고, 주전 만큼이나 탄탄한 백업 야수진을 갖춘 팀이 더 유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고, 팀은 김민성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2022년, 이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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