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필라델피아로 간다…벤 시먼스와 맞트레이드
출처:스포츠경향|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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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제임스 하든이 브루클린을 떠나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11일 브루클린 네츠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제임스 하든을 내주고 벤 시먼스를 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은 하든과 폴 밀샙을 보내는 대신 필라델피아로부터 시먼스와 세스 커리, 앤드리 드러먼드, 2022·202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으로 이적한 하든은 케빈 듀랜트, 카이리 어빙과 함께 막강 삼각 편대를 구성하며 팀을 단번에 우승 후보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부상 등을 이유로 셋이 함께 뛴 시간은 많지 않았다. 시먼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 이후 구단에 지속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하든은 2017~2018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7~201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NBA 현역 최고의 슈팅 가드로 꼽힌다.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37분을 뛰며 22.5점 8.0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최근 9연패에 빠지면서 동부콘퍼런스 8위(29승 25패)까지 밀려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든은 필라델피아에서 올 시즌 경기당 29.4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엘 엠비드와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4시즌 동안 평균 15.9점 8.1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한 시먼스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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