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인 대표팀 발탁' 이소희 "영광스럽게 생각, 많이 배우고 싶다"
출처:루키|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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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4일 도원체육관에서 만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가드 이소희가 다부지게 밝힌 각오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월 10일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전력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기존 선수들 외에 이소희와 허예은, 이해란 등이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리그에서 최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었다는 이소희는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훈련과 팀 훈련의 차이에 대해 그는 "팀에서는 주축으로 활동하다 보니 저를 위한 패턴도 있고 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팀 훈련과 다른 것 같다. 또 팀에서는 빅맨이 없다 보니까 위로 패스하는 것을 자제했는데 대표팀에는 (박)지수 언니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소희는 우리은행 박지현과 동갑이자 프로 입단 동기다. 이 둘은 청소년 대표팀 때부터 붙박이로 함께 활약했다. 이소희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오랜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되었다.

이소희는 "(박)지현이와 다시 만나게 되어 많이 반가운 것 같다. 나는 성인 대표팀이 처음이다 보니까 많이 부족한데 (박)지현이는 대표팀 생활에 많이 적응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친구로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BNK 박정은 감독은 "우리팀의 선수들은 대표팀 가는 것을 좋아한다. 감독으로서 밀어주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이소희는 "대표팀은 꿈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가고 싶었다. 또 한번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어서 가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박정은 감독님, 변연하 코치님 보고 싶어요! 이 말 꼭 넣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소희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는데 언니들이 적응을 많이 도와주셨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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