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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최고 파워→사직 책임질 거포…"매일 영상 보며 공부"
출처:OSEN|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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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27)는 메이저리그 최강팀이자 팜 시스템 육성 능력도 최고 수준인 LA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MLB 파이프라인’ 선정 다저스 유망주 랭킹에서 21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피터스는 다저스 전체 마이너리거들 중에서 최고 파워를 보유한 선수로 꼽혔다.

그런 피터스는 이제 미국 보다는 한두 단계 아래 레벨인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기회를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한국 무대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과거의 기량과 명성이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서 증명이 됐다. 리그 특성에 맞춰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 하는 적응력이 성공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피터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파워를 보유했다고 평가 받았지만 컨택 능력과 선구안이 나쁜 선수였다. 198cm 102kg의 거구지만 타석에서 기민한 대처 능력은 떨어졌다. 마이너리그 통산 5시즌 96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타율 2할6푼6리, 볼넷/삼진 비율은 0.33(225볼넷/673삼진)에 불과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70경기 13홈런의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0.15(12볼넷/ 82삼진)이라는 난감한 볼넷/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파워에 스피드까지 갖춘 ‘툴가이’ 피터스의 정확도, 선구안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합류시킨 것은 기대치의 반증이다. 그러나 피터스의 정확도와 선구안의 성장에 한계를 보였고 다저스는 결국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포기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기록은 다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텍사스에서 쌓은 기록이 대부분이다.

피터스 역시 자신이 어떤 지점이 부족해서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한국 무대에서는 어떻게 해야 성공해야 할 지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확실히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구단 분석팀에서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타자를 한국 투수들이 어떻게 대결하는지 영상을 보내줬다. 그 영상을 매일같이 보면서 어떤 식으로 나와 같은 유형의 타자들을 상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피터스가 생각보다 성장이 더뎠던 이유로 다저스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지목하기도 한다. 타격 폼 교정이 잦았고 선구안 위주의 타격 접근법을 주입시키느라 혼란이 왔다는 분석도 있다. 피터스는 이에 대해서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5년 간 있으면서 폼을 많이 수정했지만 긍정적으로 좋은 것들을 많이 배웠다”라면서 “다저스에서 배웠던 것들을 한국에서 잘 응용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5년 간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경험이 한국에서의 성공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상 분석, 과거의 경험에 더해 현재 팀 동료들, 그리고 외국인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경험을 발전시키려고 한다. 피터스는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어떻게 변화구들을 잘 대처하고, 한국 투수들을 상대로는 어떤 마인드로 접근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 동료 선수들도 다들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면서 “감독과 코치들이 미국인인 것은 분명 플러스 요인이다. 그리고 한국 코치들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케미스트리에 녹아들고 KBO 스타일을 배우고 습득해야 한다. 그동안 해왔던 플레이를 하면서 한국에 맞춰서 적용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오픈마인드로 적응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프리배팅 때 모두를 놀라게 한 파워는 보여줬다. 전준우는 “힘이 정말 좋다”라고 평가했다. 구단 영상 채널 ‘자이언츠TV’에서는 피터스의 연습배팅 타구 스피드가 173km까지 나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코리안드림을 향한 피터스의 성장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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