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바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1루 코치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디트로이트는 22일(한국시간) 바티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티 코치는 휴가 중 아버지의 집을 찾았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생인 바티 코치는 만 49세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생을 마쳤다.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단장은 "선수와 코치로서 바티는 착한 사람이었다"면서 "팬들이 1루 코치 박스에서 그를 보는 것이 익숙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바티 코치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외야수로 뛰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야구와의 연을 지속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202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친 바틴 코치는 올해 친정인 디트로이트로 돌아왔다. 내년에도 디트로이트 1루 코치직을 맡을 계획이었다.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한 피츠버그 구단주 밥 너팅은 성명을 통해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매우 슬프다. 그의 긍정적인 태도와 미소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기운을 줬다.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신인부터 베테랑 선수까지 그 누구와도 가깝게 지냈던 그가 코치의 전형이었다"면서 "야구는 훌륭한 사람을 한 명 잃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의 가족은 사랑하는 약혼자, 아버지, 아들을 잃었다는 것"이라고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