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vs강지은, 프로당구 LPBA 결승 맞대결...2승 주인공 누구?
출처:이데일리|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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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무서운 신예’ 강지은(크라운해태)이 프로당구 LPBA(여성부)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피아비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LPBA챔피언십 2021’ 4강전에서 김명희를 세트스코어 3-1(3-11 11-8 11-3 11-8)로 제압했다. 강지은도 오수정과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11-4, 11-4, 11-9) 완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로 준우승 상금 600만원을 확보한 두 선수는 22일 밤 우승 상금 2000만원을 놓고 대결한다.

피아비와 강지은 모두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피아비는 지난 6월 열린 이번 시즌 LPBA투어 개막전 ‘블루원리조트LPBA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5개월만에 2번째 우승 도전한다.

강지은도 2019~20시즌 4차전 ‘TS샴푸 LPBA챔피언십’(2019년 9월) 우승에 이어 27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피아비는 김명희와의 4강전에서 1세트 12이닝 가운데 단 두이닝(4, 9이닝)만 득점을 올리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4-11(12이닝)로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피아비의 실력이 발휘됐다. 피아비는 2세트 16이닝 장기전 끝에 11-8로 따내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세트도 5이닝부터 잡은 6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1-3(10이닝)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4세트마저 8이닝 만에 11-8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끝냈다.

강지은은 오수정과의 4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1세트 3-3 동점에서 5이닝부터 7이닝까지 8득점(2-2-4)을 몰아쳤다. 11-7(7이닝)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6이닝 장기전이었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강지은이 11-4로 이겼다. 패배 위기에 몰린 오수정이 3세트에서 힘을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0이닝까지 7-9로 밀리던 강지은이 11이닝서 2점을 올린 뒤 12이닝서 남은 2점을 채우며 1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PBA(남성부)에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조재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강민구, 에디 레펜스(네덜란드), 신정주, 아드난 육셀(터키), 박광열이 8강에 진출했다. 반면, 글렌 호프만과 비롤 위마즈, 김재근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내 최강’ 조재호는 이태현에 단 한 세트만 허용하며 3-1 (15-10 9-15 15-1 15-13) 승리를 거뒀다. ‘3쿠션 4대천왕’ 쿠드롱 역시 정재권을 세트스코어 3-0(15-12 15-7 15-1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강민구는 김인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8-15 15-13 10-15 15-13 11-3) 승리했다. 육셀은 같은 국적의 비롤 위마즈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8-15 15-14 15-9 14-15 11-2)로 이기고 간신히 8강에 올랐다.

‘월드 챔피언’ 사파타는 하이런 12점을 터뜨리며 김재근을 세트스코어 3-2(15-9 11-15 11-15 15-3 11-1)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신정주와 레펜스는 각각 이호영과 주시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3-1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전날 개인통산 두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한 호프만은 박광열에 세트스코어 2-3(14-15 15-3 13-15 15-13 2-11)로 패해 16강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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