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영 "대세 배우 수식어, 감사하지만 생각해 본 적 없어"[인터뷰S]
- 출처:스포티비뉴스|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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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영이 지상파 첫 주연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박세은, 연출 이정섭)을 마무리한 박규영이 12일 스포티비뉴스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건강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달리와 감자탕‘으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타이틀롤이다보니 부담감과 책임감이 남달랐다는 그는 "부담감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첫 주연작을 지상파에서 해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과 함께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부담감에 짓눌려 역할을 제대로 표현 못 한다면 그건 또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자세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극 중 달리의 이야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잘 따라가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규영 극 중 명망 높은 청송가의 무남독녀이자 7개 국어에 능통하고 인성까지 갖춘 청송미술관 관장 김달리를 연기했다.
그는 "달리는 세상 물정 모르는 공주 같은 와중에 자신의 신념이 확고한 캐릭터다. 그렇기에 차가운 세상에 혼자 내버려 져도 자신의 힘으로 혼자 이겨내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달리과 세상과 부딪히며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부분의 감정을 잘 따라가며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시청자분들도 회차가 거듭될수록 달리의 성장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밀했다.
달리와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처음 드라마를 시작할 때는 싱크로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일상 속에서도 달리처럼 이야기하고 있더라. 최종적으로 봤을 땐 여태 연기한 작품 중 가장 큰 싱크로율"이라고 밝혔다.
달리 캐릭터를 위해 헤어 스타일과 말투에 변화를 줬다고 알린 박규영은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스타일에 대한 의견도 직접 낸다고 했다.
그는 "제 의견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알 수 없지만, 캐릭터에 따라 헤어 스타일에 대한 의견은 많이 내는 편이다"며 "헤어 스타일이 캐릭터의 힘을 불어주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많이 냈다"고 전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김달리가 진무학과 사랑을 확인하며 7000겁의 로맨스를 완성했다. 박규영은 엔딩에 대해 "대본을 먼저 봤을 때 모두가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신을 연기하면서도 ‘달리와 감자탕‘답게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방송으로 보니까 이보다 더 완벽한 엔딩은 없을 수 없다 생각했다. 극 초반 무학은 몇천 겁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런 무학의 입에서 ‘7000겁 함께 할래‘라고 말하며 행복한 엔딩을 맞이해 더 의미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예쁘고, 깔끔하고, 후회 없이 끝난 것 같다. 너무 만족스럽다. 이런 엔딩을 써준 작가님, 표현해준 감독님, 배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규영은 영화 ‘레슬러‘에 이어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김민재와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박규영은 "첫 번째 작품에서는 아쉽게도 많이 호흡하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파트너로 만나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단단함을 주는 배우다. 김민재 배우로도 많은 에너지를 받았지만, 극 중 무학이 자체로도 많은 에너지를 주셔서 촬영을 무사히 잘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달무탁‘이 함께하는 신들이 유독 재밌었다고 전했다. 박규영은 "애드립도 많았고, ‘이렇게 재밌게 잘 표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촬영 내내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다. 셋이 만나는 신들은 정말 즐거웠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함께 호흡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시청자들의 반응도 꼼꼼히 살펴봤다고 했다. "반응이 재밌기도 하고 또 보며 반성도 한다"며 "제가 촬영하면서 재밌었던 부분을 시청자들도 반응해주셔서 좋았다"면서 "달리를 ‘쌀알‘이라고 표현해주시는데 귀엽고 적절한 수식어라 기억에 남는다. ‘용맹한 쌀알‘, ‘불은 쌀알‘, ‘여우 쌀알‘ 이렇게 불러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위트 홈‘, ‘악마판사‘, ‘달리와 감자탕‘까지 쉼 없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규영은 어느새 대세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박규영은 "스스로 한 번도 대세 배우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이런 수식어를 붙여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언제든지 좋은 이야기, 어떠한 캐릭터든 감사하게 받을 준비가 돼 있다. 역할에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캐릭터를 잘 수행하는 것이 제몫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대세 배우라기보단,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들과 시간에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겸손하게 자기 생각을 풀어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에 대해서 "특정한 장르보단 우리가 사는 이야기, 옆에서 일어날 만한 이야기,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 가장 공감을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규영은 ‘에너지가 건강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매일매일 생각이 바뀌더라. 배우 생활을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데뷔 초 때는 옆집에서 볼 것 같은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 후에는 흰 스케치북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 현재는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사람 박규영이 가진 에너지가 굉장히 건강하고 좋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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