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평균 실점 96.0점' LG의 방패가 수상하다
출처:루키|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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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연패에 빠졌다. 수비가 무너진 것이 발목을 잡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6-92로 패했다.

지난 10일 삼성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이틀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불안한 수비가 연패의 원인이었다. 삼성에 무려 100점을 내줬던 LG의 수비는 이날도 KT에 92점이나 허용하면서 두 경기 평균 96.0점을 실점했다.

LG의 수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상대가 강했다고 보기만은 어렵다. 우선 삼성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10개 구단 중 시즌 준비에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아직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1라운드를 치르면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하지만 삼성은 무려 56.7%(38/67)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LG를 꺾었다.

KT 역시 에이스인 허훈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게다가 지난 10일 DB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고작 30.5%(22/72)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패했다. 그러나 이날 KT의 야투율은 57.4%(35/61)에 달했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했던 정성우가 3점슛 7개 포함 29점을 올리며 LG의 방패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 19승 35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LG는 계속해서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0번의 공격 기회를 허용할 때 기대 실점을 뜻하는 팀 디펜시브 레이팅에서도 112.0으로 리그에서 가장 나빴다.

여기에 또 다른 악재까지 터졌다. 삼성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김준일이 정밀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을 진단받아 시즌 아웃됐다.

박정현과 서민수, 정희재 등이 4번 포지션에서 김준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박정현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서민수와 정희재는 3번 자리에 익숙하다. 자칫 라인업의 변화가 더 심한 수비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수비보다는 공격으로 경기의 실마리를 찾는 팀이다. 주전 백코트로 이재도와 이관희를 낙점한 것, 외국선수로 아셈 마레이와 압둘 말릭 아부를 데려온 것 모두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수비를 등한시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물론 조성원 감독이 수비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1쿼터에는 수비가 잘 됐는데, 후반 들어 약속했던 부분이 잘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LG다. 지난 10일 이재도-이관희-변기훈-김준일-아셈 마레이 선발 라인업은 정확히 1년 전인 2020년 10월 10일 KCC를 상대한 2020-2021시즌 개막전의 김시래-이원대-조성민-김동량-캐디 라렌과 같은 부분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다.

이제 막 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약점을 보완할 시간은 많다. 조직력만 차근차근 끌어올린다면, 반격의 신호탄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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