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김한영 "많은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
- 출처:루키|20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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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4학년 김한영(195cm)은 동기 이정현, 신승민과 함께 2021 KBL 신인 드래프트 컴바인을 마쳤다. 3명의 선수는 프로팀과 연습경기에 따른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기존 컴바인 예정일이었던 7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컴바인에 당연히 참가하지 못했다. 10일 자가격리를 마친 김한영은 컴바인 추가 일정 속에 드래프트 준비를 모두 마쳤다.
김한영은 "나뿐 아니라 동가들 모두 자가격리로 가벼운 몸 상태가 아니었다. 몸이 가벼웠더라면 좀 더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몸 상태가 좋았다면 점프와 스피드에서 좀 더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대학 시절 김한영은 장신 슈터로 이름을 알렸다. 2번 포지션에서 스피드와 높이를 보여줄 수 있기에 큰 장점이 있다. 컴바인 이후 김한영을 포함한 연세대 4학년 선수들은 팀 스케줄을 함께 하고 있다.
김한영은 "전국체전이 취소됐지만 횡성으로 함께 전지 훈련을 다녀왔다. 은희석 감독님께서도 팀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웨이트도 보강하면서 트라이아웃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드래프트를 앞두고 주변의 많은 응원도 전했다. 특히 명지고 시절부터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는 현대모비스 이우석도 이야기했다. 이우석은 친구들보다 1년 먼저 프로 조기 진출에 도전했고, 지난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김한영은 "가족들은 잘 될 것이니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응원했다. 학교와 형, 동생들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이)우석이는 얼른 친구들이 프로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석이가 ‘너나 (최)주영이, (신)민석이 등과 같은 팀이 되어서 선배 노릇을 하고 싶다‘며 ‘프로에서 얼른 보자‘고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L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선수 명단과 프로필, 컴바인 결과, 주요기록 등 선수들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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